오미크론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가능성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전염병도 2년 이상 유행한 역사가 없다는 얘기들도 그런 상황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기는 하다. 그래도 2022년 중에는 해외여행이 가시화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해본다.
두바이관광청은 코로나 변이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로 여행 취소 및 연기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기다리면서, 어제 모습과 오늘이 다른 두바이를 방문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
27회째를 맞이한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이 지난해인 2021.12.15부터 2022.1.29일까지 두바이 전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기간중 두바이는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Live 콘서트와 다양한 쇼핑 그리고 시선을 집중시키는 설치 예술들로 두바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두바이 엑스포
오랫동안 기다리다 드디어 지난해 2021.10.1일부터 개막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지역 그리고 국가를 한 장소에서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두바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200개 이상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몰입감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과 눈, 귀를 사로잡는 Live 공연, 전 세계 문화와 음식을 만나보는 데는 하루 24시간이 턱없이 모자란 듯 느껴진다. 아랍권과 글로벌 슈퍼스타의 공연을 현장에서 그리고 Live 스트리밍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인피니트 나이츠의 경우, 두바이 엑스포의 심장 격인 알 와슬 플라자에서 지난 12월 10일 알리샤 키스의 새 앨범 기념 콘서트가 열렸고, 다가오는 1월 16일 한국의 날 행사에는 8인조 보이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케이팝 가수들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보고 즐길거리가 풍성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미래 박물관 모습
두바이 중심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 옆에 위치한 미래 박물관은 미래의 기술 발전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보고 느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전시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 박물관의 독특한 외관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도넛 모양으로 설계된 건축물의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에는 아름다운 아랍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두바이 미래 박물관은 완공 이전부터 내셔널 지오 그래픽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14선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두바이 여행하면 흥미롭게 떠올려지는 것이 바로 사막 체험이다. 두바이 사막에서 에미라티(아랍 에미레이트의 원주민을 지칭) 전통을 체험하고 사막 사파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지? 사막 위를 자유로이 오가는 아라비아 오릭스, 사막 가젤 등 아랍에미레이트 토종 야생동물들과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랍에미리트전통 요리를 즐기고, 두바이 사막 보존 보호구역에서 One Night 캠핑으로 잊지 못할 아라비안 나이트를 체험해보는 건 멋진 경험이지 않을까? 사막 사파리 상품은 그 구성에 따라 대략 6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아인 두바이 모습
이런 관람차는 서울 한강변에도 하나 설치되면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 같은데, 아직 서울시는 계획이 없는 것 같다. 가만 보면 각 나라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세계인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상징적인 건축물을 만들곤 하는데 서울은 지난 수년간 이런 건축물을 보기 어려웠던 것 같다.
먼저 아인 두바이의 ‘아인(Ain)’이라는 말은 아랍어로 사물을 보는 ‘눈’을 뜻한다고 한다. 지난 2021년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관람차이자 단 번에 두바이의 명소가 돼버린 아인 두바이가 오픈하였다. 최고 높이 250미터인 관람차는 한 바퀴 도는데 약 38분이 소요되는데, 한 바퀴 도는 동안 캐빈에 탑승한 승객들은 버즈 알 아랍, 버즈 칼리파, 팜 주메이라 등 두바이의 여러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아인 두바이에서는 탑승칸을 사전에 예약하여 식사는 물론 결혼식, 생일 파티, 프러포즈 등 맞춤형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하타(Hatta)
두바이 도심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타(Hatta)는 우리가 생각하는 두바이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험준한 산봉우리들과 상쾌한 공기로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곳이며 자연과 모험을 좋아하는 여행자 사이에서 떠오르는 장소라고 한다. 자연을 느끼며 하타 산을 등반하거나 높게 솟아 있는 산봉우리들 사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이 가득한 하타 댐(Hatta Dam)에서는 카약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하타 와디 허브(Hatta Wadi Hub) 액티비티 센터에서 산악자전거를 렌트하여 52 킬로미터 코스를 달리거나 주변 지역 농장에서의 벌꿀 채집 체험 등 하타는 자연과 야외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놀이터라고도 할 수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면서도 불변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간직한 두바이에서 새로운 모습을 찾는다면 하타를 추천해 본다.
두바이 레고랜드
두바이에는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른이를 위한 테마파크도 많다.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에는 총 3개의 테마파크와 1개의 워터파크가 있는데, 100개가 넘는 스릴 넘치는 실내외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모션 게이트 두바이, 인도영화 발리우드를 테마로 한 유쾌한 발리우드 파크, 만 2세~12세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 두바이, 레고랜드 워터파크도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에 개장한 레고랜드 호텔은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두바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라인 파크인 어벤츄라 파크는 집라인, 나무 꼭대기에서 로프 타기, 수평·수직 암벽 타기 등 스릴 넘치는 모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 장소라고 한다. 즐겁고 신나는 두바이 여행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를 준비해 봅시다.
2월 3일까지 연장된 자가격리 방침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소 완화되거나 11월 초처럼 위드 코로나가 다시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그렇다면 엑스포 기간이 3월 31일까지이니 두바이를 방문할 시간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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