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달 상용화한 CU 편의점

CU에서 편의점 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드론 배달을 상용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BGF리테일이 강원도 영월군과 협력하여 지난 7월 8일부터 드론 배달을 상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참고로, BGF리테일은 대한민국 최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이다.

 

 

BGF리테일의 말에 따르면 CU에서 첫 번째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 주공점’이라고 하며, 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오아시스 글램핑장이라고 한다.

 

출처 msbing

 

CU에서 드론으로 상품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 오에스에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영월드로'를 이용하여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해당 상품이 전달되고, 이를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하여 배달하는 방식이다.

 

드론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글램핑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인데,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배달료는 무료라고 한다.

 

CU에서는 최대 탑재 중량이 5 킬로그램인 드론에 맞춰서 야외 캠핑장에서 인기 있는 품목으로 구성한 4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를 기획하였는데, 글램핑 분식 세트, 라면 한 끼 세트, 글램핑 과자, 커피·디저트 세트라고 한다.

 

출처 msbing

 

배달에 사용되는 드론은 무게 17 킬로그램에 1790ⅹ1790ⅹ700 밀리미터의 크기로 약 2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시속 36 킬로미터로 전기 자전거의 최대 속도와 비교하면 약 2배가량 빠르다고 한다.

 

실제로 ‘CU영월 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드론으로 배달되는 비행시간은 평균 10분으로 이륜차 배송과 달리 라이더 배차 대기, 교통 상황 등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CU 측은 설명하고 있다.

 

CU는 앞으로 고객 수요 등에 따라서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품목을 확대해 물류 사각지대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msbing

아마존에서 드론으로 상품을 배달하는 모습

 

세븐일레븐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7월 중순경 경기도 가평에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 선적으로는 인근 펜션 이용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뒤 드론 배송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파블로 항공의 드론 배송 애플리케이션인 '올리버'에서 주문하면 3분 내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비행제한 등등의 규제 탓도 있고 해서, 도심에서 실질적인 드론 배송을 선보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라면서 "우선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출처 msbing

GS25에서 선보였었던 드론 배달 서비스 

 

앞서 GS25도 2020년경 GS칼텍스와 손잡고서 제주,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적이 있었다. 이 당시에는 일종의 테스트 성격의 서비스로, 나만의 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주문한 상품을 인근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였는데,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