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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파두부 등 약선 요리 찾는 일본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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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건강을 지향하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린 마파두부, 한방 카레 등 다소 생소한 음식일 수 있는 약선(薬膳)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약선 관련 상품 출시나 약선 요리 레스토랑이 등장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지난 7월에는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서 한방 분야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의 한방(わたし漢方)’이 ‘한방 스파이스 카레’를 개발하여 판매를 개시하였다고 한다.

나의 한방 창업주인 마루야마 유나 대표가 지난 15년간 앓던 기침을 한방을 통해서 고친 것을 계기로 한방 약재와 식품이 가진 진입장벽을 낮춰서 대중화하고자 만들어졌다.

 

'약선’이란 약 약(藥), 음식 선(膳)의 한자어가 합쳐진 단어로 약이 되는 음식을 뜻하는 한의학적 용어이다. 즉, 음식으로 약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뜻이되기도 한다.

 

출처 foodnews

 

총 5개 종류로 출시한 한방 스파이스 카레는 9개 항목의 한방 카레 진단에 응답하게 되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카레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데, 추천받은 카레에는 체질에 맞는 향신료와 필수 식재료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출처 foodnews

 

또한 작년 9월경에는 온라인몰을 통해서 코로나 기간 중 여성이 겪는 증상에 맞춰서 마실 수 있는 한방차를 발매하여 젊은 여성 소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도 한다.

 

출처 foodnews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것은 약선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라고 하는데, 하코네 시에 위치한 약선 Bar(薬膳Bar)에서는 개개인의 취향과 건강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오리지널 약선차를 즐길 수 있다.

 

출처 foodnews

 

이 약선 Bar는 하코네의 한 호텔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숙박객의 이용 빈도가 높으며, 약선차를 구매하고자 점포를 방문하는 단독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출처 foodnews

 

그리고 중화요리를 20년간 만들어온 골드웨이는 지난 8월 도쿄도 미나토구에 약선 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레스토랑 ‘Vegan Veggie 嫦娥(joga)’을 오픈하였는데, 이곳은 약선을 기반으로 한 그린 마파두부 등 식물성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중국에서 구입한 고급 생약을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 foodnews

그린 마파두부 비주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붉은색 비주얼의 마파두부가 아니라 푸른색의 마파두부 모습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왠지 색깔에서부터 건강한 느낌을 전해주는 듯하다.

 

계절 채소를 100% 사용한 퓌레로 맛을 내고 있는 특제 ‘그린 마파두부’는 이곳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그린 마파두부 외에도 8시간 약불로 끓인 송이버섯 육수로 만든 ‘수제 약선면’, 연꽃 팥소가 들어간 ‘참깨 만두’ 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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