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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올림픽까지 특별 관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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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선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다. 메달 황무지와 같은 육상경기에서, 그것도 아시아인들에게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했는데, 사실 우상혁 선수의 실력은 몰랐었고, 웃는 모습에 빵 퍼져서 계속 TV를 지켜봤던 기억이 난다. 

 

입상은 못했지만 그래도 4위를 했으니 대단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 실내 높이뛰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계속되는 국제육상 높이뛰기 경기에서 메달 따는 뉴스를 접하며, 대단하네 정도였는데, 더 대단하다고 느끼게 하는 기사 내용을 접하며 완전 팬이 되어버렸다.  

 

완전 팬이 되게 만든 내용은 우상혁 선수가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해 양발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축구선수인 박지성도 평발을 극복한 선수인데, 우상혁 선수도 발 사이즈가 다름에도 장애를 극복한 선수로 격렬한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선수이다. 

 

출처 msbing

학교 체육시간에도 해 본 적이 없는 높이뛰기지만, 왠지 날라서 봉을 넘는 기분이 짜릿할 것 같다.

 

지난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된 2022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은 2m 3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경기 후 우상혁은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이 아쉽지만, 오늘 최선을 다했다”라며 “더욱 준비를 잘해서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 선수권과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TV 속에 나오는 우상혁은 다른 나라 선수에 비해 다소 키가 작아 보여서 검색을 해봤다. 근데 생각보다는 키가 꽤 컸다. 그의 키는 1m 88인데, 현재 높이뛰기 종목 세계 1위인 카타르의 바르심은 1m 89로 1센티 차이 정도여서 놀랐다. 바르심은 현재 31세이고 우상혁은 26세이니 앞으로 5~6년간은 현역 활동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1996년생 우상혁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인데, 8살 때 당한 교통사고로 오른발과 왼발의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병역판정 검사에서 4급을 받았지만, 그는 사회복무요원 대신 국군 체육부대로 자진 입대하였다고 한다.

 

출처 msbing

 

이후 국방부 장관은 군인 신분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을 직접 격려하며, 불굴의 군인정신과 뛰어난 기량으로 대한민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이뤘다”라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고 한다.

 

출처 msbing

완벽한 스마일 점퍼 모습

만약 높이뛰기에 스마일 점수가 있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1위일 듯하다. 

 

한편, 대한 육상경기연맹은 높이뛰기 종목에서 최고 스타로 부상한 우상혁 선수를 특별 관리한다고 하며, 우상혁 선수를 2024 파리올림픽 ‘스페셜 케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육상 종목에 지원하던 훈련비와는 별도로 우상혁을 위한 지원비가 제공된다고 한다.

 

 

또한 우상혁 선수가 꾸준하게 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 파트너를 전담팀의 일원으로 승격시켰다고 하며, 전담팀 소속이 된 파트너들은 훈련 일수에 따라 별도의 일당이 지급된다고 한다.

 

특별대우를 받는 것은 우상혁 선수뿐만 아니라 수영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선우 선수도 역시 특별대우를 받게 된다는데,  대한체육회에서는 우상혁 선수와 황선우 선수를 포함하여 우수선수 20명을 파리 올림픽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msbing

캐릭터 회사에서도 탐낼만한 스마일이 아닌지 궁금하다.

 

참고로 현재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1993년 쿠바 소토마이요 선수가 기록한 2m 45이고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 35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세계 1위인 카타르 바르심의 최고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2m 43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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