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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2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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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Polestar)에서 생산하는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 차이다. 아직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예쁜 외관과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폴스타(Polestar)는 1996년 볼보의 파트너사인 플래시/폴스타 레이싱이 만든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로 2005년 볼보가 인수했고, 볼보는 다시 2010년 중국의 지리 자동차에 인수되었다. 폴스타 본사는 스웨덴의 예테보리이며, 자동차 생산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볼보의 파트너사 등 이미지가 좋아서 계속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생산공장이 중국에 있다는 부분이 좀 마음에 걸린다.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왠지 완성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 어떤 자동차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출처 msbing

 


폴스타 2는 전장 4미터 60센티, 전고 1미터 48센티, 전폭 1미터 86센티, 휠베이스 2미터 73센티이다. 소형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져서 실내 크기에 대한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선이 간다.

 

마치 영화 속 토르 망치를 연상케 하는 헤드라이트와, 보닛 가운데 폴스타 엠블럼이 인상적이다. 테일램프는 현대 소나타와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폴스타 2에서 먼저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길게 이어진 라인으로 전폭이 더 넓어 보인다.

 

출처 msbing

 

화려함보다는 심플한 인테리어이다. 비건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 사용으로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폴스타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고 한다. 폴스타 심벌이 자리한 스티어링 휠과 헥사고날 기어 실렉터도 인상적이며, 풀사이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에 점멸되는 폴스타 로고도 감성적이다.

 

출처 msbing

글라스 루프에 점멸되는 폴스타 로고

 

국내 전기차 최초로 TMAP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되어있다. 직관적이고 터치감이 좋다. TMAP은 물론이고 96% 음성인식률의 AI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의 뮤직 애플리케이션 플로(FLO)도 정착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라면 반드시 필요한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표시, 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 조회, 현재 이용 가능한 충전기 위치와 현황,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기능 등 운전자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들이 갖춰져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폴스타 2에 최초로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Frameless sidemirror)’인데, 일단 디자인이 예쁘고 거울도 더 넓게 보인다. 예전 사이드미러와 다르게 공기저항과 소음도 줄었다. 디지털 키와 폴스타 앱이 제공되는 것도 폴스타 2의 장점이다.

 

출처 msbing

 

무선 주파수가 아닌 페어링 된 휴대폰에만 반응하는 방식이고, 일반적인 디지털 키보다 보안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태생적 한계에서 오는 뒷좌석 공간은 아쉽다.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 탈 경우 레그룸도 그렇지만 헤드룸이 아쉽다. 패밀리카로 활용한다면 다소 고민일 수 있다.

 

폴스타 2는 국내에 롱 레인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며 LG 에너지 설루션의 78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출처 msbing

볼보 모델과 비교해 보면 대략 S60의 뒷 공간과 비슷해 보인다.

덩치 큰 사람이 뒷좌석에 탔을 때는 앞 좌석을 좀 댕겨서 할 듯싶다.

 

폴스타는 눈에 안 보이는 배터리팩 디자인도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324개의 셀의 배터리팩은 27개의 모듈로 구성되며 배터리 팩이 보디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비틀림 강성도 35%나 강화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은 물론, NVH 향상에 기여하여 실내 소음 수준을 3.7db로 낮추었다.

 

출처 msbing

 

롱 레인지 듀얼 모터는 408마력(300kW)과 660Nm의 강력한 토크를 보여주는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킬로미터까지 이르는데 약 4.7초 걸린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 킬로미터이고, 롱 레인지 싱글 모터가 마력은 듀얼 모터보다 약해도 1회 충전 시 최대 417 킬로미터까지 나온다고 한다.

 

시내주행으로 하루 평균 30~40 킬로미터를 주행한다고 하면, 1회 충전 후 약 9~10일 정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폴스타 2는 롱 레인지 싱글 모터 기본 가격은 5000만 원 중반대, 듀얼 모터는 5000만 원 후반 대라고 한다. 2022년 폴스타 2의 국조보조금은 롱 레인지 싱글 모터인 경우 591만 원, 듀얼 모터는 256만 원이라고 한다. 즉, 싱글 모터는 NET가격이 4400만 원 정도이고 듀얼 모터는 5000만 원 중반대가 된다.

 

 

외장 색상 변경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지만, 패키지 옵션 선택에 따른 고민은 있다. 주행을 지원해주는 파일럿 팩, 차량에 가치를 더해주는 플러스 팩 등을 선택하면 300~500만 원 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폴스타 2는 100% 온라인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출처 ms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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