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에 풍덩 빠져버린 일본. 오트밀 상품 1위 차지.
전 세계적으로 귀리 관련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서도 오트밀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에서 오트밀의 건강성과 영양성이 재조명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TIME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오트밀’은 실상 사람들이 크게 선호할 만한 맛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풍부한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물질,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건강상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쳐오면서 다시금 주목받으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건강에 이로운 특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간편식이나 야식으로 부담 없는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여겨지며 오트밀이 인기가 상승 중이며, 지난 2021년엔 전년 대비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인 품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 ‘오트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라고 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오트밀과 관련된 검색량과 판매가 급증하였다고 한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Intage의 발표에서, 일본 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오트밀 총판매액은 37억 1,800만 엔으로, 2020년 전체 판매액 대비 206% 증가하였고, 2019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587% 증가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또한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오트밀의 인기는 상승 중인데 당분간 일본 내 오트밀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트밀 제품들
* 2021년 히트 상품에서 1위를 기록하다.
시장조사기관인 Intage사에서 발표한 ‘2021년에 잘 팔린 상품 순위’를 보면, 오트밀 순위는 2위인 맥아음료와 3위 완구메이커 과자, 4위 프로틴 분말 등을 제치면서 올해의 히트상품 1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매년 1월부터 10월까지 적어도 한 번 이상 오트밀을 구매한 비율에서도 남녀 모두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건강과 미용에 민감한 여성의 구매 비율은 2년 전에 비해서 약 10배까지 증가하였다. 여성 소비자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0년엔 정보수집이 민첩한 15~29세의 구매율이 높았지만 2021년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다이어트, 미용 식품으로 각광을 받자 30~64세 중고 연령층에서도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 다양해진 오트밀 조리법이 소개되며, 한식과의 콜라보 가능성도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우유나 물을 부어서 먹는 전통적인 방식의 오트밀은 특유의 식감과 맛 때문에 일부 소비자를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한 식품이었지만,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오트밀 효능으로 일본 내 SNS, TV 등에서는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되고 또한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밥처럼 씹는 맛의 코메카 요리와 오트밀 햄버거, 중화풍, 한국풍 오트밀 요리, 오트밀 쿠키 등이 있다.
한편, 코트라와 인터뷰한 현지의 식품 수입회사 관계자는 일본 내 오트밀과 한식의 콜라보 가능성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 음식 모두 오트밀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일본 내 레시피 공유 사이트와 SNS 등에서 일본 요리는 물론이고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오트밀을 퓨전 스타일로 하여 올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양국 모두가 쌀 중심의 식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오트밀이 일본인의 식문화에 정착되면 한국풍의 오트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오트밀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밥을 지을 때 오트밀과 같이 지으면 밥의 식감이 너무 좋아져서 자꾸 오트밀 밥으로만 짓게 되더군요.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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