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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올 겨울 튀르키예 여행을 해야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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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는 가성비 좋은 스키 리조트부터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수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여기에 묵은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튀르키예식 전통 목욕도 준비되어 있다.

얼마 안 있으면 다가오는 연말, 산타클로스의 고향 터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해 본다.

 

여기서 잠깐 산타의 기원을 알아본다. 우리는 통상 산타 하면 핀란드를 떠올리는데, 그 기원은 튀르키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산타로 불리는 인물은 튀르키예 남부 파타라(Patara) 지방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St.Nicolas) 주교이며, 그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지역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면서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도록 사랑을 베풀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도움받는 것에 부담을 느낄까 봐 황금 동전이 든 주머니를 굴뚝으로 던졌고, 이 주머니가 우연히 벽난로에 걸려있던 양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데,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내려와서 선물을 두고 간다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선행은 튀르키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았고, 산타클로스의 이야기가 피어났다는 것이 그 기원이다.

출처 digitalchosun
 

 

튀르키예는 매력적인 여름을 자랑하지만 다양한 코스의 가성비 넘치는 스키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에 비친 설경, 추운 겨울에 더욱 즐길 수 있는 터키식 목욕 하맘 등 다양하게 겨울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튀르키예는 산타클로스 고향으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산타클로스의 실존 인물로 전해지고 있는 수도사 성 니콜라스(St. Nicholas)가 활동했던 곳이 바로 튀르키예 남서부 지방의 미라(Myra), 지금의 뎀레(Demre) 지방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깊은 밤 지붕 위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떨어뜨린 그의 선행이 현대의 산타클로스 풍습으로 발전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출처 digitalchosun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 여행을 높은 가성비로 즐기고 싶다면 튀르키예를 추천해 본다. 평균 시즌권 가격이 스위스, 오스트리아보다도 약 3 배~ 4 배 이상 저렴해서 튀르키예는 스키 마니아들에게는 숨겨진 명소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3,000미터 이상의 산봉우리가 100개 이상이나 있는 산악 국가로 스키 즐기기에 적합한 날씨와 적당한 적설량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 많은 스키 리조트가 존재하고 있다. 모든 스키 리조트가 1,500M에서 2,500M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어서 난이도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인기 있는 스키 여행지로는 마르마라 해(Sea of Marmara) 남쪽 해발 1,980미터가 넘는 울루 다으(Uludağ)에 위치한 팔란 도켄(Palandöken) 리조트로 201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렸을 정도이며, 튀르키예 내 12개의 스키 리조트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튀르키예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긴 자연 스키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출처 digitalchosun

 

하얀 눈과 넓은 호수의 환상적인 조화와 절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튀르키예 북서부 볼루(Bolu)의 아반트 호수(Abant Gölü)와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반 호수(Van Gölü)를 추천해 본다.

 

 

아반트 호수는 전나무와 너도 밤나무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전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특히, 눈 덮인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약 7km의 에메랄드빛 호수 위로 비친 하얀 눈꽃은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볼거리이다.

 

반 호수는 튀르키예 북서지역에서 가장 크고, 우뚝 솟아있는 화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소금 호수로, 해발 1,646m의 고원에 자리 잡고 있는 튀르키예 최대의 호수이다. 약 3,700평방미터의 면적에 달하는 이 호수는 마치 바다처럼 여러 섬들도 있고, 염분으로 얼지 않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도 페리를 이용하여 여러 섬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눈 내린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악다마르 섬(Akdamar island)을 방문하면 10세기에 건설된 아르메니아 왕국의 성 십자가 교회(Church of the Holy Cross)를 감상하는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출처 digitalchosun

 

추운 겨울을 튀르키예식으로 몸을 데우고 싶다면 튀르키예 전통 목욕탕 하맘(Hammam)이 제격인데, 하맘은 로마 제국의 목욕 문화와 이슬람 종교의식이 절묘하게 조화되어서 오래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튀르키예의 목욕 문화이다.

 

증기로 달궈진 커다란 대리석 바닥에서 몸을 덥히고 있으면 스파 직원이 케세(Kese)라는 튀르키예식 수건을 사용해서 놀라울 정도의 부드러운 비누거품으로 스크럽 또는 마사지를 해준다. 이스탄불 주변에만 수십 개의 하맘이 있어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가장 유명한 하맘은 이스탄불의 킬릭 알리 파사(Kilic Ali Pasa)이다.

 

이 하맘은 16세기 전설적인 오스만 건축가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이 디자인한 56개의 목욕탕 중 하나로 돈키호테의 영감이 된 인물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하늘색 대리석 석재로 만들어진 돔 천장을 바라보며 럭셔리한 하맘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데, 술탄이 부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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