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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홈텐더 3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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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k asiae

롯데마트 홈 텐더 3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방역지침이나 조건들이 해제되면서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즉시 돌아가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당장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여럿이 모여서 시끄럽게 보내기보다는 아직은 나 홀로 혹은 친구 한 두 명과 함께 조촐한 만남을 선호하거나 다소 습관화된 경향도 있다. 사람이 그다지 많이 모이지 않는 조용한 바(Bar)와 같은 공간이면 좋을 것 같다.

 

조용한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분위기에 취해서,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칵테일을 한 잔, 그리고 두 잔 이렇게 마시다 보면 그 순간은 즐겁지만 결국 아쉬움이 남을 때가 종종 있다. 소주, 맥주나 막걸리에 비해서 비싼 칵테일 한 잔의 가격 때문일 수도 있다.

 

출처 dk asiae
 

 

롯데마트에 가면 ‘바텐더의 손길’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홈 텐더를 발견할 수 있다. 이 홈 텐더는 최근 혼술과 홈술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직접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롯데마트의 홈 텐더는 스타 바텐더인 김준희와 부루 그루가 콜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리큐르(*과실이나 과즙 등의 성분을 넣고 감미료를 넣은 혼성 주) 3종이다.

롯데마트에서 나름 시장 트렌드를 따른 제품으로 기획했을 텐데, 칵테일의 느낌이 보다는 과일음료에 가까운 맛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담주 롯데마트에 가면 구입해볼 계획인데, 3종류 다 마셔봐야겠다.   

 

홈 텐더 검은색 캔 가운데에는 흰색 역삼각형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듯하다. 3종의 홈 텐더는 샤인 머스캣, 유자 그리고 파인애플향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롯데마트에서 캔당 2,500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도수는 3종류 모두 4.5도로 동일한데, 일반적인 500 밀리리터 캔 맥주와 비슷하다.

 

홈 텐더 샤인 머스캣 향

출처 dk asiae
 

 

다른 두 제품들과는 다르게 ‘향’만 첨가한 듯한 이름을 가진 이 제품은 아주 연하디 연한 연두색을 띠고 있다. 달콤한 향이 강하게 풍기지만 청포도 사탕과 같은 맛도 나는데, 알코올 맛은 전혀 나지 않아서 향에 취하고, 알코올 도수에 취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술을 마시는 건지, 음료수를 마시는 건지 간혹 헷갈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홈 텐더 유자

출처 dk asiae
 

 

나는 유자야라고 강조하듯이 옅은 주황색을 띤다. 처음 맛보면 바로 “와, 이거 너무 맛있다!”라고 외칠 가능성이 높은데, 샤인 머스캣 향과는 다르게 유자의 새콤함과 상큼함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뒷맛에서는 알코올 향이 목에 은은하게 남아있어서 제법 칵테일다운 칵테일이라고 생각된다. 쉽게 말하면 유자 에이드에다 알코올을 약간량을 떨어트린 맛 정도로 표현하면 적당한 것 같다. 리프레시(Re-fresh)가 필요할 때, 한 캔 마셔보면 좋을 듯하다.

 

홈 텐더 핑크 파인애플

출처 dk asiae
 

 

파인애플이라고 하여 샤인 머스캣 향이나 유자향과 더불어 비슷한 색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름 그대로 핑크&파인애플이다.

 

파인애플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보다는 핑크색의 맛이 더 강력한 느낌이다. 한마디로 표현해 보면, 핑크 색소를 넣은 불량식품과 비슷한 맛이라 할 수 있는데, 알코올의 향과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기에 더더욱 유년 시절에 맛보았던 그 맛이 떠올려진다.

 

출처 dk asiae

왼쪽부터 샤인 머스캣 향, 유자향 그리고 파인애플향

 

3종류의 홈 텐더를 모두 마시면서  같이 곁들이면 좋을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짭조름하거나 달달한 과자가 어울릴 것 같지 않고 치즈나 어떤 특정 음식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식사를 마친 후에 간단히 입가심이 필요할 때 한 캔 마시기에 가장 어울릴듯하고 좋을 것 같다. 샤인 머스캣 향이나 파인애플향은 단맛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해소하고 싶을 때는 유자향의 홈 텐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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