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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역 인근 일식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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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은 아마 직접 방문하지 않았어도 분명히 들어본 곳일 것이다. 추억의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등 쌍문동 배경의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출처 dk asiae

4호선 지하철 쌍문역 표시

 

최근 핫하다는 동네에는 ‘~리단 길’이라는 별칭이 붙여지며, SNS에서 필수 코스처럼 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에도 ‘쌍리단 길’이란 별칭과 함께 다양한 가게가 생겨나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게 하고 있다. 

정확한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쌍문역 주변 쌍리단 길에서도 카페와 더불어서 일식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초밥에서부터 돈가스, 마제 소바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데, 일식을 먹으러 쌍문역으로 한번 가본다.

 

첫 번째는 초밥 맛집인 '스시혼'이다

출처 dk asiae

 

 

‘쌍문역+초밥=스시혼’이라는 공식이 있을 만큼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인근에 산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터인데, 매장 앞에는 항상 대기줄이 늘어져있어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초밥에 혼이 담겨있다는 뜻을 지닌 스시혼의 신선한 회는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는데, 적당량의 밥 덕분에 길쭉하고 두툼한 회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고 말한다.

모둠 초밥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데, 이곳의 JMT(존맛탱을 영어로 표기한 것) 메뉴는 캘리포니아롤과 연어롤이라고 하니 주문 메뉴에 꼭 넣어보자.

 

두 번째는 돈가스 맛집이라는 구 월 십일

 

출처 dk asiae

 

출처 dk asiae

 

 

 

엄선된 최고급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는 구 월 십일이다. 수제 등심 돈가스는 비주얼로도 느껴지듯이 전형적인 겉바속촉의 모델이다. 

 

두툼한 고기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며, 수제 치즈 돈가스는 돈가스 위에 듬뿍 뿌려진 치즈의 자태에 한 번 설레고, 돈가스 속에서 흘러넘치는 치즈에 두 번째 설레게 된다.

치즈가 많아서 다소 느끼할 수 있다고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치즈의 고소함이 올라오면서 그 맛은 배가 된다. 여기서 카레 추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옵션이다.

 

세 번째는 우동 맛집인 면장 우동이다.

출처 dk asiae

 

출처 dk asiae

 

 

한 번 간 사람은 있어도, 두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 면장 우동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따뜻한 우동과 차가운 우동이 모두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계절 관계없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날씨가 쌀쌀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국물에 큼직한 유부가 올려진 키츠네 우동을 추천한다. 키츠네는 일본어로 여우를 말하는데,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무더운 계절에는 자루 우동을 주문해 보자. 쫄깃하면서 탱글탱글 한 차가운 면을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추가로 일본 어묵을 그대로 튀겨낸 치쿠와 튀김을 반드시 먹어보라는 추천도 많다.

 

마지막 소개는 마제 소바 맛집인 후 타츠이다.

출처 dk asiae

 

 

여기서 소개되는 맛집 중에서 쌍리단 길에 가장 최근에 생긴 마제 소바 전문점 후 타츠이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마제 소바를 간단히 설명해보면, 국물 없이 꾸덕꾸덕한 면에다 다진 고기와 각종 채소 고명들이 올려진 일본식 비빔 라멘이라고 할 수 있다.

 

먹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본어로 섞다는 뜻의 마제루(まぜる)처럼 잘 섞어서 1/3 정도 먹은 후에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더욱 풍미 있는 마제 소바를 즐길 수 있다. 면을 다 먹은 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밥까지 먹어야 진정한 마제 소바를 먹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쌍문역 주변이 쌍리단 길로 불리는 게 좀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 이런 일식당이 있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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