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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오사카 여행가서 즐기는 현지인 맛집 5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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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집 5곳을 소개해 본다.

 

가성비가 뛰어난 여행의 성지 오사카로 여행 가서 맛집들을 탐방해 보자.

 

출처 traveltimes

 

 

일본 식도락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오사카인데, 오사카에도 가이세키, 파인 다이닝 등의 고가 코스 요리를 판매하는 곳도 많지만, 이 부문에선 도쿄가 한 수 위이다. 하지만 라멘, 이자카야 등 가성비 높고 만족도도 높은 음식 기행은 오사카가 높을 수 있다.

 

여기서는 해외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의 방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으로, 일본 맛집 전문 사이트 타베로그, 일본 유투버, 일본인 미디어 등에서 소개한 맛집 5곳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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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가 돼버린 라멘, ‘모에 요멘 스케’(燃えよ麺助)


한국에 국밥이 있듯이 일본엔 라멘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국밥이 있듯 라멘도 다채롭다. 간, 육수, 면 굵기, 면을 먹는 방식(국물, 비빔, 찍먹) 등의 조합과, 각자의 비법으로 서로 다른 수천 개 종류의 라멘이 완성된다.

‘모에요멘스케’는 양념장 풍미와 불맛이 배어있는 차슈와 쌀밥의 조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또 깔끔한 식당 내부만큼이나 빨간 쟁반 위에 가지런히 제공되는 모양새도 마음이 끌린다.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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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모든 것, '토리 하치' (とり八)


미식을 위해서는 먼 길을 떠나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오사카 닭 전문점인 ‘토리 하치’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조금 외진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오사카의 중심지인 난바와 우메다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맛과 가격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만족감을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토리 하치’의 모든 메뉴가 맛나지만, 닭 사시미 모둠, 치킨 가라아게, 츠쿠네, 야채 구이(양파·버섯 등), 닭 나베 등의 순서로 나오는 풀코스를 추천한다. 니혼슈(일본 소주), 생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멋진 한 끼가 되는데 1인당 30,000 ~ 40,000 원 정도면 충분하다. 대한민국 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닭가슴살 부위로 닭 사시미를 즐기지만 이곳에서는 간, 염통, 가슴살, 닭다리, 모래집 등등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소 생소한 부위의 사시미로 살짝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맛보면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다. 육즙이 가득한 튀김과 구이와 배추와 완자 등이 들어간 시원한 나베로 마무리하면 좋다. 술을 마시다 보면 탄수화물이 당기는데 나베를 먹고 후식으로 가락국수 또는 죽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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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식 특별한 밥상인 '아마 카라야' (甘辛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했던 곳이다. ‘아마 카라야’가 등장했던 에피소드에서 오사카만의 특별한 식사 방법을 소개한 바 있었는데, 그것은 밥반찬으로 오코노미야끼를 먹는 오사카의 문화였다. 식당의 내부는 다소 허름한 편이지만 연륜과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당이다. 추천 메뉴는 오코노미야끼 정식과 야끼소바이다.

 

밥과 된장국, 단무지가 메인 반찬으로 오코노미야끼가 나오는데, 새우, 돼지고기, 오징어 등 오코노미야끼 위에 올려지는 재료로 변주를 줄 수 있다. 오코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겨자, 케첩과 양배추, 돼지고기 등이 있어 밥과 잘 어울린다.

 

반숙 계란 프라이와 단짠 느낌의 소스로 맛을 낸 야끼소바도 꽤 맛이 좋다.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시오(소금) 소바, 야끼우동 외에도 다양한 철판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새우, 오징어, 문어, 관자 등을 철판에서 구워서 내주는데 술안주 또는 반찬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대부분 1,000 엔(한화 약 1만 원) 미만이라 부담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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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추천한 야끼니쿠 식당, '헤이죠엔' (平城園)

라멘,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 등 오사카에서 맛봐야 할 음식들은 다양한데, 야끼니쿠를 빠트리면 섭섭할 수 있다.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는 한국이 으뜸이지만, 일본 방식으로 해석된 바비큐도 꽤 매력적이다.

 

‘헤이죠엔’은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된 바 있는데, 가성비 좋고 맛도 준수한 편이다. 고기 메뉴는 가루비(갈비), 하라미(안창살), 규탕(소 혀) 등이고 시오(소금)와 타레(양념)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양념의 경우 우리네 돼지갈비도 그렇듯이 흰쌀밥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일본식 육회와 냉면 그리고 전 맛보기도 추천한다. '헤이죠엔' 주변으로 딱히 관광할 곳은 없지만, 스이타에 위치하고 있는 아사히 공장 견학 후 석식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식당 근처의 지하철역인 에사카 역에서 우메다까지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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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미학, '나카타니 테이' (なかたに亭)

일본 맛집 전문 사이트 타베로그의 오사카 스위트 부분에서 5위(평점 3.79)로 랭크되었는 '나카타니 테이'는 초콜릿을 잘 다루기로 유명한 가게이다. 다니마치 큐초메 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가능하고, 난바와 텐노지 등에서도 쉽게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1987년 오픈한 후 35년간 오사카를 지키고 있는 유명한 디저트 숍이다. 특히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초콜릿 디저트 카라 이브(Caraibe)를 필두로 하여 초콜릿 관련 디저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고 한다. 초콜릿 디저트는 자칫 텁텁할 수도 있지만 '나카타니 테이'의 카라 이브는 진하고 풍부한 초콜릿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깔끔한 게 특징이다.

 

그리고 프랑스식 디저트와 구움 과자, 계절 디저트 등등을 상시로 만날 수 있으며 가격도 착한 편이다. 웬만한 메뉴 가격이 500~700 엔(한화 약 5,000~7,000 원) 정도로 맛볼 수 있어서 가성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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