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과 대만여행 10월부터 무비자 입국 재개

일본은 다음날인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였고 입국자수 제한도 폐지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 및 일본 여행 문의 및 항공권 예약률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10월 13일부터 '0+7'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한다. 대만의 조치는 일본보다는 그 내용이 약해서 자유로운 대만 여행을 위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0월부터는 보다 자유로운 일본 여행과 대만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자유여행을 허용하기로 하였고 대만은 10월 13일 해외 입국자 의무 격리를 폐지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msbing

오는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는 일본. 사진은 오사카 도톤보리 모습

 

먼저 일본의 경우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제한을 완화한다고 한다. 일본 현지 언론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복원하고 외국인의 개별 여행을 전격 허용하며, 현재 일 5만 명으로 일일 입국자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폐지한다고 알리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앞서서 지난 6월 일본은 외국인의 단체여행을 허용하였고, 지난 9월 7일부터는 3차 접종자 대상으로 일본 입국 48시간 이내에 실시하던 PCR 검사도 폐지하는 등 입국 제한을 완화해 왔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강세를 보였던 자유여행에 대하여 '단체관광비자' 발급이라는 조치로 제동이 걸리면서 일본에 입국하려는 여행자들의 갈증은 여전하였던 상황이었었다. 

 

이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참 좋은 여행에서는 "비자면제 가능성이 언급되었던 지난 9월 14일 이후로 일본 여행 예약자 수요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이전 수준에 달하는 일평균 500명 선을 회복하고 있다"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하루 10명 이하 수치보다 약 50배 이상으로, 지난 8월 동기와 비교해서는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일본의 자유여행시장 분위기도 뜨겁기는 마찬가지이다. 한 호텔 예약 플랫폼 관계자는 "일본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10월에는 일본 자유여행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문만으로도 실제 예약률이 증가하였을 만큼 일본 여행을 기다리는 이들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뜨거운 시장이다"라며 "도쿄,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예약률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msbing

대만은 9월 29일부터 무비자 입국 허용, 10월 13일부터 '0+7'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

 

대만 여행도 일본만큼은 아니나 단계적으로 열리고 있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대만은 오는 9월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였고, 대만 현지 도착 후에는 실시하던 코로나 검사를 폐지한다. 그동안은 유학 및 비즈니스 등 특수 목적에 대해서만 대만 입국을 허용해왔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개방하게 되는 것이다. 

 

주간 입국자 수 제한도 6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다만 지정된 호텔에서 3일간 격리한 뒤 다른 숙박시설에서 4일간 머물며 자발적 건강관리를 진행하던 기존 해외 입국자 대상의 '3+4' 정책은 당분간 유지한다고 한다.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이후 약 일주일간 코로나 상황을 지켜본 뒤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개방 2단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는 10월 13일부터 해외 입국자 의무 격리를 면제하는 '0+7'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간 입국자 수 제한도 6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늘린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대만 여행이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3+4' 정책에 따르자면 4일간의 자발적 건강관리 기간 동안에는 음식점 포장만 허용하는 등 현지 시설을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다"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10월 중순에 발표될 여행 관련 추가 정책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