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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를 칵테일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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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콜라를 첨가한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일반 콜라 대신에 제로 콜라를 넣어서 칵테일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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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러 술 중에서 와인과 럼, 소주를 제로콜라와 섞어 콜라 칵테일을 만들어 본다. 제로 칼로리 콜라를 즐기는 가볍고 쉬운 칵테일 레시피를 한번 살펴보자.

 

칼리 모 초(Calimocho)

스페인에서 사랑받고 있는 두 가지 와인 칵테일 샹그리아와 칼리 모 초(Calimocho)이다. 샹그리아가 레드와인에다가 과일을 넣어서 상큼하게 즐기는 칵테일이라고 한다면, 칼리모초는 레드와인에 콜라를 섞은 만든 칵테일이다.

 

칼리모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리오하’에서 즐겨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레드와인에 제로콜라를 섞어서 제로 칼리모초로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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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다가 와인과 제로콜라를 1:1 비율로 부어 섞는다. 시고 떫은맛의 와인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1:2 비율로 섞어 주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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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향긋함과 제로콜라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칼리모초이다. 와인과 제로콜라의 조합이 꽤 괜찮다. 와인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오지만 떫은맛은 없고, 주스처럼 달착지근한 맛이다. 단맛이 더 진해진 샹그리아라고 생각하면 될 듯싶다. 오렌지 등 각종 과일을 넣어서 마시면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조합이다.

 

집에 남아있는 와인이 있다면 제로콜라 구입 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한번 만들어보고 개인 취향에 맞으면 아마도 최애 음료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말리부 콕

일명 ‘말리부 콕’으로 불리는 이 칵테일은 코코넛 추출물로 만드는 럼인 ‘말리부 럼’에다가 제로콜라를 섞어서 만든 칵테일이다. 럼에 콜라를 섞은 럼콕의 한 종류이지만, 말리부 럼 자체의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기존의 럼콕과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종류의 럼을 이용해서 마셔본 경험이 있는데, 약간의 알코올을 느끼지만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인데, 말리부 럼의 독특한 향과 맛이 있다고 하니, 이것도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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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얼음이 담긴 잔에다 말리부 럼과 제로 콜라를 1:4 비율로 섞어서 만든다. 이 칵테일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을 듯하다. 위에 언급된 비율은 최적의 조합인 듯하니, 만들 때 계량기를 사용하여 정확히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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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의 달달한 향이 올라오면서 기분 좋은 청량감이 느껴진다. 코코넛 향 때문인지 기존에 마시던 럼콕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고 알코올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말리부와 제로콜라가 만나서인지 단맛은 비교적 강한 편이다. 평소에 코코넛 음료를 즐기거나 달콤한 칵테일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한 칵테일이다.

 

쏘콜

소주는 주로 토닉워터와 섞어서 ‘쏘토닉’으로 마시기도 하지만, 콜라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다. 소주의 도수가 너무 높아 마시기가 부담스러울 때, 제로콜라를 섞어서 마셔보자. 도수는 낮아지고, 조금 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요 쏘콜은 아마도 카츄사로 복무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스낵바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주와 콜라를 이용하여 주전자에 부어 넣고 마셨던 기억이 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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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소주와 제로 콜라를 1:3의 비율로 섞는다. 얼음을 넣고 레몬즙도 살짝 투입하면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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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콜라만 조금 섞었을 뿐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고 할 정도로 맛인 다라진다. 소주의 알코올 맛이나 역한 맛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다. 소주를 극히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만들어 줘도 될 정도다.

 

입속에서 콜라의 달달함이 느껴지다가 약간 쌉싸름한 맛으로 마무리되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소주만 마셨을 때보다 목 넘김이 훨씬 부드럽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움에 아무 생각 없이 한 잔 두 잔 마시다가는 금세 취해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부류의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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