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한국과 축구 평가전을 치렀던 남미 파라과이라는 국가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남미대륙 중앙에 작아 보이는 나라 파라과이가 있다. 워낙 주변국이 커서 작아 보이지만 면적은 남한 면적의 약 4배 정도 된다.
파라과이는 볼리비아와 더불어 남미 국가 중에서 해변이 없는 내륙 국가이다. 파라과이라는 나라 이름은 종종 들어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위치는 아마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에 종종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월드컵 때문인 것 같다. 어제 축구 경기에서도 봤듯이 파라과이는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올드 축구팬이라면 알만한 선수들이 있는데 일명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했던 칠라베르트 선수의 고국이다. 과연 파라과이에는 어떠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지 한번 살펴본다.
1. 파라과이 프로필
파라과이 국기 앞면은 파라과이 국장 그리고 뒷면은 재무부 문장이 그려져 있다.
남미 대륙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영문명은 PARAGUAY이다. 면적은 40만 6천 평방 킬로미터로 남한 면적의 약 4 배가 되고 일본보다도 조금 더 큰데 전 세계 59위에 해당된다.
이렇게 넓은 면적이지만 인구는 약 710만 명 정도라고 한다. 공식어는 스페인어이고 가톨릭 신자가 전 국민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GDP는 2020년 기준으로 약 5000 달러이다.
파라과이 국기는 네덜란드와 같은 배경 색이다. 네덜란드 국기 배경에 파라과이를 상징하는 문장이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문장은 국기 가운데 원이 있고 그 안에는 별이 있는데 원 바깥쪽으로 "Republica Del Paraguay"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리고 국기의 앞뒷면 문장이 다르다 아마 전 세계 유일한 나라인 것 같다.
이 나라 국민들은 파라과이 국기를 그릴 때 앞면을 그리는지 뒷면은 그리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파라과이는 남미 양강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끼어 있고, 대부분의 수출품이 1차 산업에 국한되어 있다. 최대 교역국은 1위 중국, 2위 브라질, 3위 아르헨티나이고 한국은 8위 일본은 6위 정도이다.
파라과이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한때 유명했던 마테차를 주 수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는데, 대략 수출품은 농산물과 광산물 정도이다.
2. 수도 아순시온
파라과이에는 우리나라 교민들이 꽤 살고 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약 5 첨 명의 교민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비공식적으로는 약 1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파라과이가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경제사정이 안 좋았기 때문에 교민들 목소리가 좀 센 편이라고도 한다.
수도 아순시온은 스페인어로 성모승천이라는 뜻이라고 하고, 당연하지만 파라과이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남미 국가들 대부분 그렇지만 치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만약 이쪽으로 여행을 한다면 항상 소매치기와 같은 자잘한 위험에 대비하는 게 좋을 듯하다.
수도 아순시온의 야경과 오래된 건물 모습
3. 나무 위키 본사가 있는 파라과이
나무 위키의 운영사 umanle S.R.L. 본사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다. 이 때문에 파라과이가 한때 나무 위키에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고 한다.
진짜로 확인해 보면 나무 위키 사이트 아래쪽에 파라과이 주소가 적혀있다. 나무 위키를 운영하는 umanle S.R.L라는 회사가 파라과이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파라과이 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걸릴만한 저작권, 데이터 법에 관해서 자유롭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나무 위키의 표현의 자유가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 신기해서 한번 언급해 본다.
끝으로 다시 축구 이야기로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칠라베르트 선수 이름 앞에 '파라과이 키퍼'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녀 '파라과이'를 덩달아 알게 된 기억이 있는데, 파라과이를 알아차릴 수 있는 단어들을 정리해 본다.
먼저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잘 생긴 또 다른 축구선수 로케 산타크루즈, 마테차, 한때 미수다 Member였던 방송인 아비가일, 그리고 미녀 응원 유명했던 리켈메 정도인 것 같다.
대략적으로 파라과이라는 나라를 살펴봤는데,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 같지도 않고 기술력도 부족한 전형적인 남미 국가 파라과이가 앞으로 어떤 계기로 업그레이드되는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가까운 미래에 남미 여행을 한다면 그 평범함을 느껴보기 위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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