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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당당치킨에 이어서 2490피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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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k

홈플러스에서 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 3종을 24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저가 전략으로 단단히 무장한 '당당 치킨'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어내자, 동종 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도 저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치킨이라는 품목에 한정돼었던 것에서 탈피하여 2,000 원대의 저가 피자까지 출현하면서 고공행진 중인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 부담 절감에 일조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21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홈플 대란 시즌2' 행사를 진행했는데, 소형 주방가전 등의 일상용품은 물론이고, 식품에 이르기까지 약 6,400여 종 상품을 최대 80%까지 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에서 시그니처 피자를 2,490원에 판매한 것인데, 2~3인용 사이즈로 프라이팬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이 피자의 할인전 정상가는 4,990원이다. 종류는 포 치즈피자, 양송이 피자, 모차렐라 치즈 피자 등 3종류이다.

 

출처 msbing

당당 치킨을 아직 구매해 보진 못했지만, 오랜 대기 시간 끝에 당당 치킨을 구매한 사람들이 SNS에 많을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먹방을 주로 하는 어느 유투버는 홈플러스 매장에서 90분 기다려서 당당 치킨을 직접 구매하고 시식한 영상을 올렸는데, 바삭함은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맛을 좋았고 특히 가성비에 엄지 척하였다 



앞서 후라이드 치킨 기준으로 1마리에 6,990원, 2마리 9,900원에 판매했던 당당 치킨이 '오픈런'을 만들 정도로 화제였기 때문에 홈플러스는 시즌 2 행사도 인기일 것으로 기대하였다고 한다. 고물가가 지속 중인 만큼 저렴한 PB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그 이유이다.

 

당당 치킨 인기에 힘입어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출처 mk

이마트에서 출시한 5980원짜리 후라이드 치킨 모습

 

홈플러스 외 다른 대형마트들도 최근 저가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 이마트는 지난 8월 24일까지 '(9호) 후라이드 치킨' 1 마리를 5,980원에 판매하였다. 기존 '5분 치킨'과 육계의 크기가 같고 조리법도 비슷하지만 소비자 가격을 4,000원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8월 11일부터 일주일간 1 마리의 반 분량의 '한통 치킨'을 선보이며 기존 가격보다 40% 이상 싼 8,800원에 판매했다. 행사 기간 중 롯데마트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대형마트들의 잇따른 저가 상품 출시는 홈플러스를 견제하는 것도 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공략에 나서려는 배경도 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줄여보려는 소비자들을 자사 매장으로 발걸음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통계청의 7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로 무려 2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는데,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7.1%로 크게 상승하였다.

 

★ 소비자들은 "재판매하더라도 프랜차이즈보다 더 싸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롯데마트의 한통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대형마트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하여 반기지 않는 분위기이며, 업계 일각에서는 다른 제품 판매를 위해서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미끼상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저가 상품 출시를 매우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치킨과 피자 등의 경우에는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지적이 나오고도 있다. 매장을 직접 찾아가 줄을 서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가격을 절반 이상 아낄 수 있단 의견도 많다.



최근 대형마트를 찾아가 저가 치킨 상품을 구매했다는 한 30대 소비자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걸 찾게 되는 건 당연하다"라며 "당당 치킨 등 제품에 대해서는 지인들과 '리셀(재판매) 해도 더 싸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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