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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반이라는 음식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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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콤 달콤한 추억의 맛이라는 ‘떡반’을 들어는 보셨나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대전에만 있다고 한다. 즉,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하면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떡반’이라는 것을 소개해 본다. 기억해 놨다가 대전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고 소개도 해보려 한다. 음식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떡볶이의 퓨전 같은 느낌이 난다.

출처 dk.asiae.co.kr

 

 

뭔가 자꾸 말을 만들어 내는데, 떡반은 개인적인 생각에 떡볶이와 배반의 합성어처럼 느껴진다.

 

대전에 있는 가게이다.‘떡반집’이라고 쓰인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면, 상상이 되겠지만 세월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빼곡한 벽면 낙서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하굣길을 유혹했었을 것 같은 메뉴인 기본 떡반, 치즈 떡반 그리고 계란 토스트나 햄치즈 토스트 같은 토스트 메뉴도 있고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출처 dk.asiae.co.kr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던 메뉴는 기본 떡반과 계란 토스트라고 하고 음료로는 딸기 생과일주스가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들이 있는 곳이다. 학생뿐만이 아니라 떡반을 몰랐었던 이들에게도 떡반집에 방문한다면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출처 dk.asiae.co.kr

 

 

떡반의 기본 구성은 넉넉한 국물에 긴 밀떡과 두꺼운 어묵, 그리고 삶은 계란 하나가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국물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반적인 국물 떡볶이처럼 걸쭉하지 않고, 조금 묽은 편이라고 한다.

 

색깔은 로제 떡볶이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맛이다.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느껴지는 로제 떡볶이와는 다르게 떡반은 달콤한 맛이 편이라고 한다. 후추나 카레 같은 맛도 느껴지지 않는 떡반의 달달한 국물은 자꾸만 떠먹게 만드는 중독적인 맛이라고 한다는데, 달달한 맛으로 중독성을 갖고 있다면 어른보다는 학생 위주의 맛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는데, 좀 더 알아보자.  

 

그리고 떡반을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젓가락이나 포크보다는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물과 함께 재료들을 떠먹다가, 마지막에 삶은 계란을 반으로 나눠 노른자를 국물에 풀어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삶은 계란을 반으로 나누어 먹는 것은 국 룰인가 보다.

출처 dk.asiae.co.kr

 

 

다음은, 떡반 국물과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는 계란 토스트이다. 두툼한 계란 부침이 토스트 가운데 들어가 있고, 식빵 한쪽에는 딸기잼이, 다른 한쪽에는 케첩과 마요네즈가 섞인 듯한 소스가 발려져 있다. 길거리 토스트에 비해서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달콤한 소스와 약간 짭짤한 계란 부침의 조화는 의외의 궁합을 보여준다. 여기에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계란 부침이 넉넉한 포만감을 준다고 한다.

 

길거리 토스트나 대전에서 있다는 계란 토스트의 소스 조합은 사실은 외국인들에게는 10명 중 10명이 다 이상해하는 맛과 느낌이다. 여러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거의 같다. 그런데, 이 조합의 맛이 나중에 한국식 토스트 한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필자도 처음에는 잼과 케첩이 영 어색했는데, 먹다 보면 야금야금 중독된다.

출처 dk.asiae.co.kr

 

 

이곳에서 꼭 주문해야 하는 음료 메뉴인 딸기 생과일주스는 딸기와 얼음을 함께 갈아서 마치 딸기 슬러시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한다. 여느 생과일주스와 마찬가지로 시럽 맛이 약간 나긴 하지만, 지나치게 달지는 않아서인지 다른 메뉴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고 한다. 토스트를 먹다가 떡반에 숟가락이 가기 전에 한번 마셔 주면, 입안이 상큼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매콤 달콤함이 매력적이라는 대전의 떡반. 한 번 먹고 돌아서면 또 생각나게 만드는 중독적인 맛을 지닌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치 성심당의 빵처럼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니, 대전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맛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떡반을 먹고 싶어서 대전 오는 기차표를 끊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이미 서울에 대전 떡반집이 진출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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