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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32년만에 러시아에서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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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론을 통해서 접한 뉴스라고 생각되지만, 맥도널드의 러시아 철수 소식을 포스팅해 봅니다. 무려 32년 만에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접는다고 합니다.

 

출처 msbing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맥도널드가 32년 만에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였다. 이번 철수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693억 원 )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맥도널드 체인 사업은 러시아 소재 프랜차이즈 업체 중 한 곳으로 인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맥도널드 CEO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기가 일단락되어야만 맥도널드가 러시아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 직원들에게 보내는 연설에서 "지금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 말을 쓰겠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미국 시카고에서 맥도널드는 지난 5월 16일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며,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러시아 프랜차이즈 업체로 매각 후에는 이전의 맥도널드 브랜드명, 상표권, 로고 및 메뉴에 대한 사용권을 잃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철수 조치로 약 12억~14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탕감하는 것도 수반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대부분 "비화폐적 성격"의 손해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출처 msbing

 

맥도널드는 지난 3월 14일 촉발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러시아 내에서 운영 중이던 맥도널드  자체 매장 850점에 대해 즉각 영업 정지 조치를 취했었지만 130여 개에 이르는 가맹점은 계속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조업 중단으로 올해 1분기 임금과 임대료 지급, 공급자 의무 등으로 2,700만 달러(한화로 약 341억 2,26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였다고 하며, 맥도널드는 식료품 재고 처분으로 인해서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는 바람에 1억 달러(한화 약 1,263억 8,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판 맥도널드 ‘바냐 아저씨(Uncle Vanya)’ 로고

맥도널드 로고를 옆으로 뉘인 것인데, 이왕 러시아판 맥도널드라면 새로운 로고를 만들지 그냥 옆으로 뉘어 사용하는 사고방식이 궁금해진다.

 

맥도널드는 러시아에서 자체 브랜드로 운영되는 점포의 84%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점포는 파트너에 의해서 관리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있는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연간 매출은 평균 20억 달러(한화 약 2조 5,276억 원)이며, 이는 전 세계 총매출액으로 보면 약 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러시아판 코카콜라 , 환타, 스프라이트

코카콜라는 쿨 콜라로, 환타는 팬시로, 스프라이트는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러시아산 탄산음료로 대체되는 것 같은데, 보아하니 러시아도 중국 못지않은 짝퉁 천국이다. 

 

NPD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 외식시장에서 패스트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치인 58%까지 달하면서 중국, 미국, 캐나다 수준에 해당한다고 전하고 있다. 러시아 통계청은 2021년 말 러시아 외식시장 거래액이 1조 8,700억 루블(한화로 약 40조 7,473억 원)로 23.5%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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