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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 인도네시아 음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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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 2위가 모두 인도네시아 음식인 ‘른당’과 ‘나시고랭’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보다 마늘, 양파, 고추를 자주 사용하기에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발리하이 Bali Hai

출처 mk

 

 

안암동 골목에 위치하는 ‘발리하이’는 오픈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대단한 인기라고 한다. 원래 저녁시간에만 운영했었는데 이곳을 찾은 손님들 성화로 이제는 낮시간 영업도 시작했을 정도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다소 생소한듯한 ‘인도네시아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바로 발리였다고 한다. “발리 여행이 너무 좋았고, 그러니 당연히 발리 음식에도 꽂히게 되었죠.”라고 발리하이 대표는 말한다.

 

발리하이 대표가 말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의 매력은 우선 강하지 않은 편이고, 은은한 향신료 향과 끝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매운맛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이런 포인트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설명이다.



발리하이에서 강추하는 메뉴는 양념한 돼지갈비구이인 ‘발리니스 포크 립’인데, 발리하이 외에 국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요리라고 한다.

 

사실 어떻게 해도 맛있을 돼지갈비를 직화로 구운 후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에 버무렸으니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레시피는 발리 우붓에서 포크 립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전수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막강 식성을 자랑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살코기도 많이 준다고 살짝 알려준다. 동남아 특유의 향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매콤한 코코넛 크림 카레를 추천한다(치킨 크림카레, 새우 크림카레).

 

혹시 진하게 느껴지는 코코넛 향이 생소하다면,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가격은 치킨/새우/야채 중에서 선택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데, 가장 인기 있는 재료는 단연 새우라고 한다.

 


음료에 이야기를 담아서 발리를 소개하는 점도 특이하다. 스쿼시 메뉴들은 스미냑 해변의 석양과(자몽 스쿼시) 길리섬에서 느끼는 바다 색깔(발리 블루 레몬스쿼시)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고, 가격은 3,500원~7,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음식부터 음료까지 발리에 대한 기억과 애정이 가득한 ‘발리하이’는 발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발리하이의 위치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2길인데, 자세한 것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좋겠다.

 


▶발리 인 망원 Bali in Mangwon

출처 mk

 

 

‘발리 인 망원’은 서핑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사랑에 빠진 대표가 현지인들에게서 배운 레시피로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레스토랑이다.

 

특히 볶음국수 미고랭과 볶음밥인 나시고랭은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올 정도로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다.

 

른당 사피는 ‘있을 때 얼른 시켜야’ 하는 메뉴라고 한다. 코코넛 밀크에서 소고기를 3시간가량 푹 조리는 정성이 들어가는데, 저녁 한정으로, 하루 일곱 그릇만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해산물 덮밥이 당긴다면 삼발 우당을 추천해 본다. 인도네시아의 고추장인 삼발소스와 코코넛 밀크가 통통한 새우, 도톰한 토마토와 잘 어우러진 메뉴이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포은로 67에 있다.



▶발리 비스트로 Bali Bistro

출처 mk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 ‘발리 비스트로’는 2013년 오픈한 서울 지역 최초의 인도네시아 레스토랑이다. 인도네시아 교포 청년 셋이 뭉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재료 값이 더 들어가고, 힘들어도 현지의 맛을 최대한 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이들의 자부심이라고 한다. 한 예로 양념 농도를 맞출 때도 전분 대신 견과류를 쓰고 요리 가짓수도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 식사류는 평균 7 천 원, 일품요리는 평균 만 원 중반, 2~4인 세트는 평균 3,4만 원 정도이다.

 

발리 비스트로에서 말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의 매력은 ‘돌아서면 떠오르는 향’이다. 그 매력적인 여운을 그릇에 담기 위해 세 젊은이는 오늘도 분주하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백범로 1길 8-15.




▶빈 땅 Bintang

출처 mk

 

상수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빈 땅’은 인도네시아 교포인 대표가 더 물리아 발리(The Mulia Bali) 주방장으로부터 배운 특별한 솜씨를 발휘하는 곳이다.

 

두부 튀김과 각종 채소를 고소하고 매콤한 땅콩소스에 버무려 먹는 샐러드, 가도 가도(Gado-Gado)와 바삭하고 향기로운 닭튀김이 강황 밥과 함께 나오는 아얌 고렝 & 라이스를 추천해 본다.

 

아얌 고렝 & 라이스는 동남아 맥주와 곁들여서 먹으면 훌륭한 ‘치맥’ 조합이 된다. 식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신메뉴 개발도 부지런히 추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맛있는데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가 없다고 전한다.

 

그리고 하반기 한정 메뉴로 선보이는 닭고기 수프(소또 아얌)는 계절이 쌀쌀해지면 부쩍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독막로 92-3 태원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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