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저스트에그 들어보셨나요

반응형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계란인 저스트 에그를 소개합니다

 

 

출처 dk asiae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면서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관심이 증가한 최근. 비거니즘 트렌드에 발맞춰서 육류나 해산물을 대체하는 식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계란의 대체 식품인 ‘저스트 에그’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저스트 에그는 미국의 ‘잇 저스트(Eat Just)’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계란 대체식품이다. 동물성 원료가 일체 포함되지 않고 녹두를 사용해 만들어졌고, 녹두의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서 계란과 유사한 색을 냈다고 한다.

오늘은 잇 저스트 제품 중에서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인 ‘저스트 에그’와 식물성 대체 오믈렛 ‘저스트 에그 폴디드’를 소개한다.

 

출처 dk asiae
 

 

저스트 에그는 액체 형태이고, 저스트 에그 폴디드는 고체 형태라 각기 보관법이 다른데, 저스트 에그는 냉장실에, 저스트 에그 폴디드는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출처 dk asiae

 

출처 dk asiae

 

두 제품의 영양성분을 보면, 동물성 성분은 없고, 모두 콜레스테롤 함량이 0 밀리그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참고로, 진짜 계란 노른자는 약 180 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dk asiae
 
 
출처 dk asiae
 

 

액체로 된 저스트 에그는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섞은 후 우유 몇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옅은 노란빛을 띤다. 이걸로 전을 부치거나, 계란지단 또는 스크램블 등을 만들 수 있고, 저스트 에그 폴디드는 박스 안에 개별 포장된 고체 형태의 오믈렛 4개가 들어 있다.

 

출처 dk asiae
 

 

저스트 에그로 먼저 스크램블을 만들어 본다. 계란을 푸는 과정만 없을 뿐, 조리 과정은 동일하다.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른 뒤 저스트 에그를 붓는데, 가장자리가 끓어오를 때 주걱으로 휘저어 주면 된다.

 

출처 dk asiae
 

 

대체 오믈렛인 저스트 에그 폴디드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봉지를 뜯어 오븐이나 프라이팬, 토스터기 등에 구워 주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기름을 두른 중 약불에 예열된 프라이팬에 대체 오믈렛을 올려보면, 딱딱했던 대체 오믈렛이 금세 말랑말랑해진다.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 데 약 13분이면 충분하다.

 

출처 dk asiae
 

 

조리된 스크램블과 오믈렛을 빵과 함께 접시에 담아본다. 비주얼은 실제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이나 오믈렛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향은 두부에 가깝다.

 

출처 dk asiae

 

스크램블부터 맛봤다. 맛 역시 계란보다는 두부에 가까웠다. 두부 부침을 간장 없이 먹는 맛이랄까? 계란에 가까운 맛은 아니지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다만 맛이 조금 싱거워서, 조리 시에 후추를 넣거나 먹을 때 케첩이나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식감은 실제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보다 좀 더 폭신한 느낌인데,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출처 dk asiae
 

 

스크램블이 두부 부침과 같은 맛이라면, 오믈렛은 계란옷 입힌 생선전처럼 고소한 맛이다. 실제 계란으로 만든 오믈렛의 맛과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스크램블과 비교하면 콩 맛이 진하지 않아서인지 두부를 먹는 듯한 느낌은 아니다. 소스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짭짤하게 간도 되어 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 때문인지 빵과 더 잘 어울리는 맛이다.

 

출처 dk asiae
 

 

콩으로 만든 대체 계란, 저스트 에그는 동물성 재료 없이 다양하 계란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독특하고 신기하다. 비록 실제 계란 맛보다는 담백한 두부 맛에 가깝지만, 비건 식생활을 실천 중이거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눈여겨볼 만 제품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