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의 황금비율을 재현하여 알쓰들도 술술 넘길 수 있다는 '처음처럼 꿀주'를 소개해 봅니다.
알쓰라는 말 아시나요? 요즈음 줄임말이 너무 많아서 과연 무슨 뜻인지 알아보려고 찾아봤더니 알쓰는 '알코올 쓰레기'의 줄임말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냥 참고하세요.
처음처럼 꿀주 병 디자인은 언뜻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슨 소화제나 숙취해소용 음료병 같아 보이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도 궁금해진다.
요새 술자리를 가보면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마시고 있는 술이 있다는데, 바로 그 주인공은 소주에 맥주를 적은양으로 섞어서 만드는 이른바 '꿀주'라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적은양으로 들어간 맥주가 소주의 강한 맛을 잘 잡아줘서 달콤하게 마실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런 조합으로 마시는 수요가 많고 또한 인기가 많아져서 인지, 직접 제조하지 않더라도 이미 완성된 형태의 꿀주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주당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4월 15일 롯데칠성음료에서는 맥주의 향과 꿀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소주로 '처음처럼 꿀주'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한다.
롯데칠성음료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롯데마트나 롯데슈퍼에 가면 무조건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처음처럼 이라는 소주가 롯데가 아닌 다른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해서 찾아보았다. 처음처럼은 2006년 2월 옛 두산주류 BG에서 처음으로 출시하여서 현재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는 소주 제품의 브랜드이다. 처음처럼 이라는 소주 이름은 신영복의 수필집 《처음처럼》에서 따왔다고 한다.
꿀 주라는 상품명은 주로 젊은 세대들이 소주와 맥주를 가장 맛있는 비율로 섞었을 때 종종 꿀 주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착안하여 제품의 이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처럼'에 맥주의 향과 꿀의 향을 가미하여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줄이면서 15도로 만들어서 일반 소주와 차별화된 도수로 출시하고 있다고 한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맛이 깔끔하여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향과 도수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매번 소주와 맥주를 혼합해가며 소맥을 제조할 필요 없이 그냥 이미 완성된 소맥을 따라서 마시기만 하면 되기에 술자리에서 제조과정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처음처럼 꿀주 라벨은 흰색과 초록색으로 이루어진 줄무늬 모양에다가 마치 꿀벌이 날아간 듯한 점선을 패키지 위에 배치하여 꿀벌과 꿀을 연상할 수 있도록 3종류로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근데, 초록색과 흰색의 처음처럼 꿀주 포장은 왠지 썰렁해 보인다.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마셔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오지는 않는 디자인 같다. 이거 전적으로 개인 의견일 뿐이다.
특히 처음처럼 꿀주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이 사라진 형태여서 소주를 잘 마시지 못했던 이들도 큰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이제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서 술자리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 처음처럼 꿀주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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