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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본사 대구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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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서 출발, 도착 항공편이 제일 많은, 즉 대구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한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kyongbuk


티웨이항공은 향후 동남권을 대표하는 LCC로 성장하기 위하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대구로 본사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11일 대구시의 소식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대구로 본사 이전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말한다. 대구시는 해당 사안과 더불어 티웨이항공의 투자계획 등의 내용을 2021년 12월경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 등으로 2022년 초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 본사는 김포공항과 근접하고 있는 화물터미널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측이 대구로 본사 이전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본사 이전에 따른 보조금 지원 등 세제 혜택에 대하여 가능한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하였다.

티웨이항공이 지방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은 우선 국토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고, 티웨이항공 측면에서는 더욱 충성도 높은 고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 대구공항을 활용한 적극적인 노선 개척도 가능해 보인다. 서울, 경기권과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보 다는 경쟁을 피할 수 있어서 동일한 단거리 노선이라 하더라도 인천공항보다는 수익성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대구시의 세제 혜택까지 받는다면 금상첨화일 듯하다.   

출처 msbing

 

이러한 결정에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은 지난해 9월 17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직접 만나사 본사 대구 이전에 대하여 논의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때부터가 본사 이전 계획의 시초라고 생각한다.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결정은 동남권을 대표하는 LCC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추진되면서, 동시에 양사의 LCC 자회사도 거대화되는 만큼 티웨이항공은 동남권으로 거점을 옮겨서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까지 LCC 업계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었다. 하지만 2019년 보이콧 재팬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LCC 업계가 급작스럽게 휘청이고 있다”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에어부산, 진에어, 서울 에어 등의 통합으로 거대 LCC의 탄생도 예상되는데, 티웨이항공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동남권을 대표하는 LCC를 고려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해석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역사는 주로 대구공항과 함께 성장해왔다.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보면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수송에서 절반이 넘는 52%를 담당했고, 매출의 22%가 대구공항에서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대구공항은 5년간(2015∼2019) 연평균 18.1%(국제선 여객은 50.5%)로 급성장했었고, 2016년에는 대구공항 개항 이래 첫 흑자 운영으로 전환되기도 했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자료를 보면 티웨이항공의 대구 본사 이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약 829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945억 원, 조세 유발효과는 33억, 취업유발효과는 약 830명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티웨이항공의 매출을 고려한 결과이다.

뭐 이 정도의 효과라면 대구시에서 제세 혜택을 팡팡 주어도 아깝지 않을 듯하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시에서 긴급하게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과 관련된 기대효과를 분석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라며 “항공사 본사 이전을 위해서 거점 항공사 전용 터미널 구축과 다양한 세제혜택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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