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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아라비카가 스타벅스에 도전하며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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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응 커피'라 불리는 퍼센트 아라비카 브랜드가 스타벅스에 도정장을 내밀려 한국에 상륙하였다는데 그 소식을 전한다.

 

일본에서 시작해서 현재 18개국에 걸쳐 124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사이에선 ‘라테 성지’라면서 인증글도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지난 9월 1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입점하면서 스타벅스와 모객 경쟁에 돌입하였다.


현지화를 피하고 응 커피 대표 메뉴의 커피 맛과 일본 브랜드 특유 분위기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가 드디어 한국에 1호 매장을 오픈하였다. 국내 1호점은 글로벌 커피 체인업체인 스타벅스와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가 입점하고 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라고 한다.

 

출처 chosun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의 발리 쿠타 매장.

 

지난 9월 8일 업계에 따르면 퍼센트 아라비카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인 9월 11일에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 1층에 위치하며 영업을 개시하였다.

 

원래 계획은 추석 전에 오픈하려고 했으나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고려하여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퍼센트 아라비카 측은 밝히고 있다.

 

일명 ‘응(%) 커피’로도 불리는 퍼센트 아라비카 브랜드는 일본에서부터 시작하였는데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서 1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커피 체인 업체이다. 현재 중국에 63개 매장, UAE와 쿠웨이트에는 각각 12개 매장, 싱가포르 5개 매장, 영국 3개 매장 그리고 프랑스 1개 매장으로 진출해 있다.

 

국내 오픈에 이어서 스페인,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의 매장도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커피 종주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중국 다음의 세계 최대 시장인 인도, 이집트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본 교토의 퍼센트 아라비카 매장은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일본 여행 중 반드시 방문할 만한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여행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여행 중에 퍼센트 아라비카 라테를 마시려고 1시간 줄을 섰다” “홍콩에서 마셔보고 그 맛에 반해서 일본까지 갔다”는 등의 ‘인증글’이 잇다아 올라올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말 즈음에 퍼센트 아라비카에서 한국 진출을 예고한 후로는 “오픈하기만 하면 ‘오픈런’ 하겠다” “K-감성으로 바뀌는 등 현지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들도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출처 chosun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 공식 SNS 계정.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인 ‘텐 퍼센트 커피’를 유사 브랜드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텐 퍼센트 커피라는 브랜드가 ‘상위 10%의 스페셜티 원두’를 쓴다는 의미로 ‘%’ 로고를 사용하고 있어서 오인 사례가 발생하였다는데, 두 회사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한다.

 

 

퍼센트 아라비카에서 주목한 부분은 한국의 커피 시장 규모라고 하는데,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한국 커피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으로 2019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당초 퍼센트 아라비카의 국내 1호점 위치는 신사동 가로수길과 광화문 등이 부지로 거론됐었었으나 실제로는 6개의 대형 커피 브랜드가 밀집하고 있는 삼성동 스타필드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제 불가피하게 스타벅스와 나란히 모객 경쟁을 하게 된 상황이다.

 

출처 chosun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 스티커와 포장용 컵

 

시장에서는 국내 입점 후에도 퍼센트 아라비카의 자체 브랜드의 특성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퍼센트 아라비카의 대표적인 메뉴인 아이스 카페라테 고유의 고소한 풍미와 일본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살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여행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교토 현지 매장의 분위기와 라테 맛으로 그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판매 중인 메뉴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와 카페라테, 스페니쉬 라테, 아메리카노, 교토 라테, 말차 라테, 다크 라테, 드립 커피와 레모네이드 정도이다. ‘커스텀 메뉴’의 최강자인 스타벅스와 비교해보면 음료 수가 적은 편인데, 그만큼 대표 메뉴의 특성을 확실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유명 브랜드인 블루보틀의 경우를 보자면, 2019년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맛의 차별성을 잃었다’는 평을 받고 있고, 스타벅스 역시나 이마트의 지분 인수로 자회사가 된 이후로는 커피 맛, 굿즈, 한글 카피까지 일제히 논란이 된 바 있기 때문이다.

 

커피 업계에서는 “글로벌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한 이후 부정적인 의미의 ‘현지화’로 저평가받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라며 “일본 브랜드만의 특색을 담아내고 유지하면서도 시그니처 메뉴로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전략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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