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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우메보시 그리고 사워크라우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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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중 하나가 바로 김치이다. 지역에 따라서 만드는 방법이나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그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여하튼 대한민국의 국민 반찬인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은 없을 것 같다.

한국 사람의 밥상에 올려지는 김치처럼, 외국에서도 이러한 어떤 소울 푸드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여기서는 태국, 일본, 그리고 독일의 식탁 위에서 매일같이 만날 수 있고, 재료와 레시피, 맛도 모두 다를 수 있지만, 그들의 식사 자리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만큼의 존재를 소개해 본다.

 

첫 번째 소울푸드로 태국의 쏨땀을 소개해 본다.

 

출처 dk asiae

 

태국 쏨땀 비주얼. 사진만 봐도 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태국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메뉴인 쏨땀은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이다. 열대 과일의 일종인 그린 파파야를 얇게 채 썰은 후에 피시 소스, 라임, 견과류, 고춧가루 등과 버무려내는 무침 요리이다.

쏨땀은 한국의 김치처럼 빨간색을 띠지는 않지만, 살짝 매콤한 맛이면서도 새콤한 맛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메뉴라 할 수 있는 ‘팟타이’나 ‘똠얌꿍’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쏨땀은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다양한 채소들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두 번째는 일본의 우메보시이다

 

출처 dk asiae

흰쌀밥과 잘 어울리는 우메보시, 붉은색의 우메보시를 보면 시큼한 맛이 저절로 생각난다.  

 

 

일본인들에게 식사 시간에 빠질 수 없는 반찬류의 음식이 바로 우메보시이다. 우메보시라는 음식은 소금에 절인 매실 장아찌로, 따끈한 밥 한 공기에 우메보시인 매실 하나를 올려서 먹는 것이 일본인의 식습관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밥 한 숟가락에 장아찌를 올려 반찬으로 먹는 것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우메보시는 맛으로 밥과 같이 먹는 반찬이라기보다 신맛이 매우 강해서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음식으로 분류된다. 우메보시는 분명 우리가 알고 있고 상상하는 새콤달콤한 매실과는 그 맛이 달라서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다소 어색하고 생소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독일 사워크라우트를 소개한다.

 

출처 dk asiae

사워크라우트를 보니 독일식 족발인 슈바인학센이 자동적으로 생각이 난다.

 

 

독일의 경우에는 우리네 김치와 같은 발효 식품인 사워크라우트가 빠질 수 없는 반찬 메뉴 중 하나이다. 채 썬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발효시켰기에 김치처럼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유사하다.

사워크라우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삭한 피클의 식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새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나는 매력적인 메뉴이다. 우리가 김치를 이용하여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김치찜 등 다양하게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독일에서도 사워크라우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메뉴에 주된 메뉴로 활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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