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주 4일 유연근무제 도입한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면서도 부러운 소식이어서 함께 공유해 봅니다. 비록 순수 한국기업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 얘기를 해 본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주 4일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텔서비스업은 24시간 운영되는 체제로 레스토랑, 스파, 룸서비스, 바, 하우스키핑, 보안팀 등 호텔 내 직군 특성에 맞게끔 설계된 근무 스케줄에 따라 순환 교대 근무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유연근무제 도입이 쉽지 않으며, 더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쉬운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업종상 특징으로 인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파격적인 유연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고,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1일로 개관 7주년이 되는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유연근무제를 본격 실시할 것이라고 지난 5월 10일 밝혔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호텔 내 8개 식음업장 직원에게 주 4일 유연근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본격적인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기 위하여 지난 3월부터 시범적으로 호텔 내 식당 1곳을 선정하여 유연근무제를 실시해왔다고 한다. 이제 6월부터는 시범 대상 영업장을 5곳으로 확장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영업장 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직원 만족도 향상 방법으로 유연근무제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호텔 전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연근무제 방식은 주 4일제, 주 40시간 근무를 기본 틀로 하고, 팀별 업무 특성 및 일정을 반영하여 선택적 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주 4일만 일하고자 하는 부서는 하루 10시간씩 4일간 일할 수 있으며, 주 5일을 선호한다면 하루 8시간씩 5일 근무도 가능한 것이다.
또한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휴를 지키면서 하루 근무시간을 단축 조정하여 주 6일 근무도 선택 및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근무시간이 제일 긴 주 4일 근무자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아침, 점심, 저녁, 야식 등의 식사를 위해 호텔 직원 식당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근로시간 조정에 따라 필연적으로 연장근로 및 업무 과부하가 발생을 대비하여, 직원 추가 채용을 통해 유연근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연장근로 또는 휴일 근로가 발생되는 경우에도 그에 따른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알레한드로 베르나베 총지배인은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직원에게 ‘휴식이 있는 삶’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만족도가 향상되면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고객만족으로 연결될 것이다”라며 “주 4일 유연근무제로 직원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준비 중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7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1일부로 직원 전용 휴게 공간도 조성한다고 한다. 이 공간에서는 개인적인 통화, 독서하는 개인 공간 그리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파가 있는 나눔 공간과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자칫 길어질 수 있는 근무 시간에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외에 근로 환경 개선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직원의 보다 나은 웰빙을 위해 개장 이후부터 지금까지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고충전담팀을 운영 중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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