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피 일본 차세대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다

지금 일본에서 차세대 주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홋피(ホッピー, Hoppy)를 소개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홋피(ホッピー, Hoppy)가 레몬 사워 다음으로 주류 트렌드를 이끌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 같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홋피(ホッピー, Hoppy)라는 것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 중 하나인데, 주로 일본식 소주를 1대 5 비율로 섞은 칵테일 형태의 홋피 메뉴로 즐긴다는데, 대부분의 선술집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출처 foodnews

 

홋피가 일본의 주류 트렌드를 좌우할 만큼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라 할 수 있는 건강과 저도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홋피에는 요산 성분으로 통풍을 유발케 하는 맥주를 구성하는 요소중 하나인 퓨린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소주와 희석해 마시더라도 도수가 5% 내외로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에 맥주와 비교해 보면 저칼로리, 저당의 주류라는 포인트도 홋피의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홋피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선술집 연이어서 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일찌감치 홋피의 성장 가능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선술집 ‘슈 보우 반카라(酒房 蛮殻)’가 일본 츠키시마에 등장했다. 낡은 2층 주택을 개조하여 1층은 홋피와 딤섬 판매 공간으로, 2층은 전통 일본주 Bar로 개조하였다. 즉, Take-out과 카페 영업도 겸하며 운명하는 복합형 점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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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보우 반카라 매장 모습

 

슈 보우 반카라의 오노 대표는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았던 단골 아이템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다는 철학으로 2013년 일본주와 안주로 구성한 조로 메(酒亭 沿露目)를 열었으며, 2016년에는 레몬 사워를 선보인 슈시 잇손(酒肆 一村)를 공개하면서 일본 내 레몬 사워의 붐을 이끌기도 하였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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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홋피는 과거에서부터 일본 선술집에 있어왔던 메뉴였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었다. 주력 상품으로 홋피를 키우고자 생각한 슈 보우 반카라의 오노 대표는 생맥주 거품을 홋피 위에 얹었다.

 

그는 “홋피는 목 넘김은 좋은 편이지만 맥주와 같은 깔끔함은 부족하다. 생맥주 거품을 올렸더니 부족하였던 깔끔함을 채워져서 맛있는 홋피가 완성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한 홋피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변형된 계절별 메뉴도 준비 중에 있다. 봄에는 유자 홋피, 머위의 꽃줄기 홋피를 공개하였으며, 현재는 여름 시즌에 잘 맞는 홋피를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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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도쿄 유텐 지역에서 선보인 이자카야 ‘유텐지 밥(祐天寺Bob)’은 대표 주류로써 삼냉 홋피를 판매하고 있다. 삼냉 홋피란 유리컵, 소주, 홋피 3가지를 아주 차갑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삼냉 홋피의 발상지는 에비스의 ‘타츠야’로 알려져 있다. 흑 홋피, 백 홋피, 하프 홋피 총 3종류를 갖춰놓고 있다고 한다.

 

홋피는 다양한 종류로도 변형이 가능하면서, 저도수·저칼로리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리며 레몬 사워의 뒤를 잇는 주류 트렌드로 그 인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