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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비스트로 큐리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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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네오 비스트로 '큐리오'를 소개해 봅니다.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서초 오피스텔 1층에서 그동안 영업하고 있었던 아늑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 <서초 양식당>이 지난 11월 6월 새로운 업장명과 새로운 콘셉트로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업장 명인 큐리오는 '호기심'을 뜻하는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줄임말로써, ‘네오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이곳 큐리오 요리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파씨오네>, <류니끄> 등을 거쳐온 조용진 헤드 셰프가 큐리오 주방을 이끌면서, 클래식한 프렌치 레시피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아시아적인 터치를 결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고 한다.

 

메뉴에는 올리브, 닭, 문어 옥돔 등 사용하는데, 식재료들을 비교적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여러 단품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도 가미하여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계절의 맛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맛의 근간이 되는 소스에서도 셰프만의 철학을 느껴지는 곳이다.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풍미를 되도록이면 그대로 살리기 위하여 토마토 워터, 장아찌, 샬롯 비니거 등 높은 산도가 기반이 된 재료들을 통해서 감칠맛과 신맛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는데, 이러한 구성과 선택들이 큐리오의 특징이라고 한다.

 

메뉴는 3개월마다 변경된다고 하며, 프렌치 요리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들이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가격대를 낮췄다고 한다. 프렌치 요리와 함께 페어링 할 와인 리스트는 유럽의 컨벤셔널 와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석 남짓되는 아담한 공간 내부에는 메뉴를 적어둔 커다란 칠판과 벽돌 등 프랑스 현지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방문자의 눈길을 끌게 한다.

 

출처 foodnews

큐리오 메뉴 중 '올리브 & 닭' 요리 비주얼

 

알싸한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올리브’는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곁들여서 먹는 ‘카프레제’를 변주한 스몰 플레이트이다. 큐리오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스트라치아텔라 치즈에다가 토마토 렐리시를 곁들여서 구성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올리브 오일 아이스크림과 헤이즐넛을 조합하고 있어서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닭’은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주로 즐겨먹는 닭고기 스튜인 ‘샤퐁 오 뱅 존(Chapon au vin jaune)’에서 착안한 메뉴인데, 톡톡 터지는 재미난 식감의 보리 리소토 위에다 바삭바삭하게 구운 닭다리살과 튀긴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얹고, 샬롯 비니거, 화이트 와인, 모렐 버섯, 헤이즐넛 오일, 닭 육수 등을 배합한 뵈르 블랑 소스를 듬뿍 뿌려서 완성한다.

 

출처 foodnews

큐리오 매장 전경, 서울 서초구 서운로 226 1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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