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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커피 40년의 기록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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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피의 살아있는 역사인 맥심(maxim)의 40년 기록을 살펴보자.

 

1970년 맥스웰하우스로 국산 커피 대중화 선도하며, 1980년에 맥심이 탄생하였다.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더라도 맛있는 '맥심 모카골드'는 30년간 사랑받고 있다.

동서식품에서는 '맥심 티오피' '맥심 카누' 등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조선시대 마지막에서 2번째였던 고종황제가 즐겨마셨던 것으로 유명한 커피는 1945년 해방된 이후 다방 등을 통해서 널리 보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유통되었던 대부분의 커피들은 밀수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유통되었던 커피라고 한다.



1968년 설립된 동서식품은 미국 General Foods와 기술 제휴 후 1970년부터 ‘맥스웰하우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비로소 국내 국산 커피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특히 동서식품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했던 인스턴트커피 ‘맥스웰 화인’은 그 당시 뛰어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으며 기호품으로 여겨지던 커피가 생활필수품으로 바뀌는 역할을 하였다.

 

맥스웰 화인 후 10년이 지나서 1980년경 동서식품은 한국 커피 역사에서 일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커피 브랜드 ‘맥심(maxim)’을 탄생시키는데, 이후로 40년 동안 ‘맥심(maxim)’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역사를 지금껏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출처edaily

 

국내 최초 동결건조 커피 ‘맥심’ 탄생하다.

동서식품은 1970년대 국내 시장에서 인스턴트커피가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던 추이를 주목하면서, 향후 커피 시장의 고급화를 예상하였고 동결건조 커피 사업을 추진키로 한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했던 만큼 파트너사인 General Foods의 내부 승인이 필요했었는데 동결건조 커피 사업에 대해 General Foods 측은 그 당시 반대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연간 1000 달러 미만의 국민소득이었던 한국에서 동결 건조 커피와 같은 고급 커피가 잘 판매될 리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이러한 파트너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서식품은 한국의 빠른 경제 발전 속도와 이미 미군 PX를 통해서 흘러들어 온 동결건조 커피의 맛을 경험했던 소비자층의 확대와 입맛의 고급화를 예상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전개될 시장의 흐름에 한 발 앞선 대응을 하고자 동결건조 커피 개발을 착수하였다고 한다  당시 파트너사 지원 없이 동서식품이 단독으로 단행한 투자액은 동서식품은 연간 매출액의 약 1/3 수준이었다고 한다



동결건조공법은 모든 공정이 영하 40도 이하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했었다. 높은 열을 순간적으로 가해 커피 고유의 향미가 상당 부분 소실되는 분무건조공법과 다르게, 원두 향이 첨가된 농축액을 냉동 후 분쇄 및 건조하는 방식으로 커피 고유의 향미가 잘 보존되는 제조 방법이었다.

 

동서식품은 새로운 동결 건조 커피 제품 출시를 위해 연구에 돌입하였고, 1980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동결건조 커피인 ‘맥심’을 탄생하게 되었다. 동서식품은 맥심 광고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는데, 발매한 그해 12월부터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어 동서식품도 그 분위기에 맞춰 컬러 광고를 진행하였다. 당시 인기 탤런트 이순재를 모델로 한 맥심 컬러 광고는 맥심 명사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1980년 1대의 설비로 생산을 시작한 맥심 공정은 4년 후인 1984년 시설이 2배로 증설하였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맥심은 1987년부터는 맥스웰하우스의 매출액을 넘어섰고 1988년을 지나면서 동서식품의 주력 제품으로 커피 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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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의 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

1980년대 중반에는 커피 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진한 맛에서 마일드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하고 있었다. 동서식품은 이러한 소비자 성향 변화를 주목하며 부드럽고 깔끔한 콘셉트의 커피 맛 개발을 목표로 로스팅 강도, 커피 추출 공정 등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고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989년 ‘맥심 모카골드’가 탄생하게 되었고 1993년에는 이른바 국민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출시하는 데 성공하였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맥심 모카골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3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가 지난 30년간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유지와 국민커피 위치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과 50년간 커피 제조 노하우를 축적한 동서식품의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라며 “동서식품은 반세기 동안의 기술력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기본이고,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커피 원산지에서 엄선한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 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획기적인 포장 기술의 도입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부분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스틱 형태의 커피믹스를 출시하기 시작하였는데, 199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 스틱에다가 커피, 설탕, 프리마 순서대로 차례로 포장하는 설비를 구축하였다. 이런 포장 기술은 소비자 각자의 기호에 맞게 설탕의 양을 조절하여 커피믹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함도 해소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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