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겸 가수인 박재범이 본격적으로 소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해서 화제다. 앞서 박재범이 출시를 예고했었던 '원소주’는 최근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과 동시에 로고까지 공개되었다.
금년 여름쯤인가 미국에서 한국계 셀럽인 에바 차우가 키 소주를 출시하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었는데. 이번에 원소주라는 프리미엄 소주가 출시한다고 한다. 아직 키 소주도 못 마셔봤는데 계속 새로운 소주가 나오는 듯하다.
원소주 로고 모습
원소주의 로고 모습은 원의 W자를 강조한 모양을 중심으로 하여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 문양 등이 사방에 배치되어 있어서 한국산 전통주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기 원소주 로고는 지난 6월 29일에 출원된 상태로, 출원인은 '원 스피리츠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원 스프리츠'라는 회사는 2019년부터 소주 브랜드 론칭 의사를 밝혀왔었던 가수 박재범이 오로지 원소주 출시만을 위하여 올해 초 설립한 회사라고 한다.
원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2022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도수는 52도로 알려졌으며 한국의 옹기를 활용한 패키지를 통해서 프리미엄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양조장 설립과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참고로 국내 증류식 소주 시장은 2022년 약 700억 원대 성장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와, 근데 52도라고, 중국술을 가끔씩 마셔보는데 수정방의 경우 50 몇 도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 수준이면 아직 마셔보진 않았지만, 첫 잔의 목 넘김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된다)
증류식 소주는 ‘처음처럼’,‘참이슬’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는 다르게 쌀, 옥수수, 보리 등 곡물을 발효해서 만들어진 액체를 증류시켜고, 그 증류한 원액을 물에 타서 알코올 도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대표적인 증류식 소주로는 화요, 일품진로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이다.(오, 이렇게 비슷한 사례를 드니 금방 이해가 된다. 화요는 안 마셔봤고, 일품진로는 한 번 마셔보고 반해서 한 때 일품진로만 찾던 시기도 있었다)
실제로 증류식 소주 시장 규모는 급격히 성장 중에 있다고 한다. 2013년부터 2019년 사이에 3배로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700억 원대 규모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증류식 소주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인기가 많은 비싼 소주라는 인식이 있었었다.(맞다 비싸긴 비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홈술, 혼술 등의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음미하고 즐기는 다양한 맛의 술에 대한 Needs가 높아지며 MZ세대 등을 포함하는 젊은 층에게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도 증류식 소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한국계 에바 차우가 출시했던 ‘키(KHEE) 소주’가 있고, 미국인 브랜드 힐 대표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2016년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토끼(Tokki) 소주’ 등 해외에서 출시가 시작된 증류식 소주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사업가의 기질이 있는 듯한 래퍼 박재범
앞서 박재범은 원소주 출시와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본인이 직접 만든 술을 출시하는 아티스트들이 꽤 많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술을 만들기보다는 주로 주류 광고만 할 뿐”이라고 언급하면서 “흔히들 소주는 포장마차나 편의점에서만 팔리는 좋은 술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데, 소주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다”라면서 소주의 글로벌화에 한번 나서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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