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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비건 안주 선보이는 이자카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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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물성 식품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비건 안주' 선보인 이자카야도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아자카야에서 즐기는 비건 안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일본에서는 식물성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며, 일본 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 푸드나, 무슬림이 먹을 수 있게 한 할랄(Halal) 인증 식품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능률협회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에 15억 엔에 머물던 대체육 시장규모는 2022년에는 25억 엔, 2025년에는 40억 엔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한다.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을 즐겨먹는 수요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비건·할랄로 대응하는 상품 증가 추세.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에자키 구리코(江崎グリコ)는 Long-Run 히트상품이었던 ‘푸칭 푸딩(プッチンプリン)’을 우유와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두유 등의 식물성 식품으로 만든 ‘식물성 푸칭 푸딩’을 출시하였다.

 

지난 2020년에는 목표 매출 대비 190%를 달성하였고, 우유나 계란 등 유제품 알레르기 때문에 기존 푸칭 푸딩을 즐기지 못했던 소비자도 판매 수요 대열에 합류시킬 수 있었다.

 

출처 foodnews
 

 

된장 제조사인 하나 마루키(ハナマルキ)는 2021년 11월에 주력상품인 액체 시오코 우지(液体塩こうじ) 리즈로 할랄 인증을 받은 신제품 ‘HA 액체 시오코 우지’를 출시하였다.

 

기존의 시오코 우지는 누룩과 소금, 알코올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서 발효 과정 중에 알코올이 필요했으나 ‘HA 액체 시오코 우지’는 국균과 효모균으로 발효시킴으로써 알코올 성분 없이도 제품을 만들 낼 수 있게 되어 알코올 섭취가 금지된 무슬림도 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출처 foodnews
 

 

시오코 우지 제품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MUI)’ 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하며, 효모가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향이 누룩 특유의 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누룩 향에 거부감이 있던 유럽 및 미국 쪽 소비자 니즈에도 부합하는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foodnews
 

 

오츠카 식품(大塚食品)은 2022년 3월 주력상품인 즉석 카레 ‘봉 카레’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봉 카레 베지’를 출시하였다. 육류, 우유, 계란, 꿀 등의 동물성 원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야채와 콩 만으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양과자점 코코슈 슈(CocoChouChou)에서도 우유, 계란 등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케이크나 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케이크의 생크림은 캐슈너트 밀크로 대체하고 쿠키를 만들 때 쓰이는 밀가루는 쌀가루, 아몬드파우더, 메이플 시럽 등으로 대체하여 만들고 있다고 한다.

 

출처 foodnews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술집 이자카야 곤타에서는 어묵이나 닭꼬치 등을 할랄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닭꼬치 소스는 알코올이 포함된 조미료나 소주로 만들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가 금지된 무슬림들은 섭취할 수가 없다.

 

이자카야 곤타에서는 할랄 메뉴를 찾는 손님도 먹을 수 있게 소스를 간장과 설탕만으로 만든 후 숯불에서 구움 냄으로써, 맛은 그대로 유지되도록 메뉴에 변화를 주었다.

 

우리가 흔히 이자카야(居酒屋)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리 없다. 이자카야는 일본어로 앉아서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이자카야를 말할 때는 주로 일본식 술집을 가리키는데, 선술집(立ち飲み屋)과는 다른 의미이다. 이자카야의 이(居)가 '앉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며, 뜻만 가지고 본다면 이자카야와 선술집(立ち飲み屋)은 정반대의 개념이다. 앉다 라는 뜻이라고 하니 '의자 카야'로 외우면 쉬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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