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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파파이스 다시 국내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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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9월경 서울에 다시 파파이스가 매장을 오픈한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회사인 신라교역이 파파이스와 독점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상륙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순위는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파파이스는 대략 19위 정도로 알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파파존스보다 약간 상위에 있는 듯한데, 이전에 한국에서는 그 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출처 msbing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파파이스’가 한국을 떠난 지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인 신라교역이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RBI)로부터 한국 사업권을 따냈다고 합니다.



1967년 설립된 신라교역은 원양어업 중심의 수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국내외 수산 회사, 수산물 가공 회사에 투자해 현재 13개 계열사를 보유 중인 중견기업이다.

신라교역 김호운 대표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로부터 신메뉴 개발을 포함하여 파파이스 경영에 관한 실질적인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한다. 빠르면 오는 9월경 서울에서 다시 파파이스 매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일문일답 내용을 기술해 본다.

질문: 신라교역은 주로 B2B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B2C인 외식업에 진출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답: B2C 사업을 안 해본 것은 아니고, 비록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비전힐스, 신라 SG 등의 관계사와 신라교역에서 직접 운영하는 다랑원, 수산물 유통 등의 경험이 있었다. 또한 해외지역에서는 참치 캔을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고도 있다. 이제부터 파파이스를 통해서 신라교역은 본격적으로 B2C 영역의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 파파이스 같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패스트푸드) 산업은 시장 트렌드, 제품 사이클, 고객 행태 등의 변화가 매우 빠르고 피드백이 즉각적이다.

이에 대한 훈련이 잘 이뤄지고 적응한다면, 추후 어떤 사업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비교적 수월한 진입이 가능하다고 나름  판단하였다. 온, 오프시장에서 고객들과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접점을 모두 확보해 놓는 것은 앞으로의 모든 비즈니스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생각되는 만큼 그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출처 msbing

루이지애나 하면 치킨요리가 먼저 떠오르지 않는지요.



질문: 한국의 치킨 시장 경쟁은 무척이나 치열하다. 패스트푸드 중에서 왜 파파이스를 선택하였나.

대답: 파파이스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RBI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이다. 1972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약 34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뚜렷한 뉴올리언스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파파이스가 한국인의 입맛에 매력적일 것이라 판단하였다.

글로벌 브랜드로써 명성에 걸맞은 시스템과 매뉴얼이 확립되어 있어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무엇보다 모기업인 RBI는 파파이스뿐 아니라 버거킹, 팀 홀튼, 파이어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풍부한 브랜드 운영 경험이 있고 또한, 신라교역과 상호 간에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파파이스로 어느 정도 입지가 다져지면 국내 미진출 프랜차이즈 브랜드 도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아니면 SPC그룹처럼 해외 사업권도 기획해보지 않을까 한다. 

 

국내 치킨 브랜드도 날이 갈수록 차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KFC뿐만 아니라, 푸라닭, 60계 치킨 등 국내 로컬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동네 치킨 가게들도 눈에 띄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동시에 치킨 시장 매출 규모 또한 비례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치킨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과 지속적인 열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파파이스의 기본적인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르면 오는 9월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향후 10년 내에 33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우선은 직영점으로 운영하면서 시장성과 운영 매뉴얼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중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에도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질문: 파파이스는 이미 한국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는데, 뭔가 차별화된 전략이 있습니까.

대답: 파파이스가 한국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추억의 브랜드처럼 아쉬워하며, 미군 부대 내 매장을 찾아갈 만큼 그리워하는 고객층도 존재하고 있다. 맛있는 브랜드가 사라졌다며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글을 올리는 고객들도 적잖이 있다.. 파파이스 브랜드 정체성을 변함없이 유지하겠지만, 철수 전의 파파이스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파파이스를 선보일 것이다.

새로운 파 아이스의 전략적인 포인트는 미국 남부의 고유한 문화와 제품의 접목이라 할 수 있다. 맥 앤 치즈(Mac & Cheese), 프라이드치킨(Fried Chicken) , 비스킷(Biscuits), 케이준 프라이(Cajun Fries) 등이 대표적인 미국 남부지역의 메뉴들이다. 미국 남부의 분위기와 문화를 파파이스 제품에 녹여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이전 파파이스 매장을 떠 올리며 다시 입성해도 잘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남부 분위기와 접목에 집중하다는 얘기에 잘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남부 음식에 좀 빠져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기대감이 높아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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