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bhc가 지난 11월 17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고 ‘종합 외식 기업’으로 발돋움 중에 있다.
bhc그룹은 지난 7월경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었는데, 지난 11월 16일 주식 매매계약(SPA)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하면서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돼었다고 밝혔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아웃백 인수금액은 약 2500억 원대라고 하는데, bhc그룹은 아웃백 인수 효과로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1조 원 규모의 종합 외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bhc그룹의 아웃백 인수는 bhc입장에서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백 인수는 그동안 bhc그룹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편중된 치킨사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데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hc그룹은 이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모든 인수 절차 완료로, bhc그룹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 외식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구축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bhc그룹의 사업영역은 우선 치킨사업을 중심축으로 하여 한국식 소고기 식당 등등으로 조금씩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던 중이었는데, 닭고기 이외의 상품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면서 브랜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bhc그룹 사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bhc치킨을 비롯하여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인 ‘창고 43’,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순댓국 전문점 ‘큰 맘 할머니 순댓국’, 족발 전문점 ‘족발 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그램그램, 족발 상회 등등이 bhc그룹의 브랜드인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 ‘창고 43’은 약 7년 전인 지난 2014년 10월 bhc그룹에서 처음으로 인수에 나선 브랜드라고 한다. bhc그룹은 당시 차별화되지 않았던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창고 43' 인수 후 반응은 뜨거웠다. 인수할 당시 6개에 불과하던 매장은 현재 19개 매장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인수 후 서울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비즈니스 중심 지역으로까지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확신을 얻게 된 bhc그룹은 2022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전국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놀랄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도 접목하여 아웃백을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기존의 범위를 뛰어넘어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아웃백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 외식 기업 및 국내 외식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웃백의 부활을 예상해본다. bhc는 기존의 서비스가 아닌 bhc서비스를 접목하여 운영할 것 같은데, 현재의 마켓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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