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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포장마차에 열광하는 일본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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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타일 포장마차 문화에 대한 일본 내 MZ세대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 잘 알려진 한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도쿄 신오쿠보 일대 지역 외에도 한국식 실내 포장마차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출처 foodnews

 

주식회사 일가 다이닝은 ‘오감으로 즐겨보는 한국 포장마차’라는 콘셉트로 지난 3월 22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라는 곳에 ‘한국 포장마차 핸썸(韓国屋台ハンサム)’ 3번째 매장을 오픈하였다. 이미 지바현에 매장 2곳을 운영 중에 있는데, 가나가와현으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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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층인 일본 내 20~40대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요약해 보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소비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를 INSTAGRAM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포장마차 핸썸’은 인테리어에서나 메뉴에서도 100% 한국식으로 재현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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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핸썸 입구에는 태극기와 한글로 ‘김밥, 건배, 잘생기다’ 등 글씨가 적힌 포렴이 걸려있다. 실내 역시나 서울의 홍대, 강남 등 번화가에 있을 법한 실내 포장마차의 모습처럼 길게 늘어뜨린 소주병과 포스터가 부착돼 있어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다.

 

윗글에서 포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오자가 아니다. 포렴(布簾)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일상에서는 꽤 익숙지 않은 단어이지만 누구나 보았을 것이다. 즉, 이 단어의 뜻은 ‘술집이나 복덕방의 문에 간판처럼 늘인 베 조각’, 커튼을 의미한다.



일본어로는 노렌(일본어暖簾)이라고도 불리는데, 가게나 건물의 출입구에 쳐놓는 발로써 특히 상점 입구에 걸어놓아 상호나 가몬(가문의 문장)을 새겨놓은 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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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핸썸의 대표 메뉴로는 신오쿠보에서 생겨나서 확산된 치즈를 치킨에 찍어 먹는 ‘UFO 치킨’이 있다. 일반적으로 바삭한 식감의 크리스피 치킨 외에도 양념, 스노 치즈, 허니 마스타드, 카레 파우더, 명태 마요네즈 등 4종류의 치킨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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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원이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삼겹살은 최근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고기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스탠더드, 불고기 그리고 보쌈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에서처럼 쌈을 싸 먹을 수 있도록 쌈채소류도 제공한다고 한다.

근데, 일본에서는 사이드 식재료에 대해 무한 리필을 해주지 않는데, 한국에서처럼 쌈채소류를 무한 리필해 주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무한 리필해준다면 반응이 더 뜨거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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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라볶이는 손님 테이블에 올려진 다음 위 사진과 같이 크림을 꽉 채워 두르고 달걀노른자를 중앙에 넣어 마무리한다. 크림치즈 라볶이를 담아내는 냄비는 한국 포장마차 브랜드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메뉴로 압도적인 비주얼 때문에 INSTAGRAM 피드를 가득 채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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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는 돌솥 비빔밥, 냉면, 순두부 같은 식사 메뉴가 준비돼 있다고 하고, 미니 갈비 덮밥, 미니 냉면 등 사이드 메뉴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주류로는 역시 참이슬 과일소주, 막걸리 등을 구비하고 있어서 온전하게 한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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