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여행 가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음식으로 해외여행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헝가리, 폴라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어디를 가다라도 맛볼 수 있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굴라쉬가 있다. 굴라쉬(Goulash)는 소고기, 각종 채소와 함께 향신료를 넣어서 푹 끓여낸 헝가리의 전통음식이다. 자, 여기서는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고 동유럽을 느낄 수 있는 굴라쉬 맛집 3곳을 소개해 본다.
첫 번째는 츠바이 슈타인이라는 레스토랑이다.
망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독일 가정식 레스토랑 츠바이 슈타인 모습이다. 입구의 간판에서부터 이목을 사로잡을 정도로 예쁜 초록색 톤으로 발길을 이끈다. 초록색 간판 배경, 입구와 창문까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쏙 들게 하는 비주얼이다.
레스토랑의 이름인 츠바이 슈타인의 뜻은 츠바이(Zwei)는 둘을 뜻하며 슈타인(Stein)은 돌을 의미하는데, 2개의 단어를 합쳐보면 '두 개의 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독일어는 잘 모르지만, 2차 세계대전 전쟁영화를 보다 보면 독일군들이 행진할 때 ' 아인, 츠바이'라고 반복해서 구령을 붙이는데 한국말로는 '하나, 둘'이라는 뜻이고 자주 등장해서 그냥 외우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고 내부는 따뜻하고 조용하다. 감성적인 조명과 드라이플라워 그리고 벽에는 그림액자가 걸려있는데, 아늑한 분위기로 대화하며 음식 먹기에 좋은 장소 같다.
츠바이 슈타인의 대표 음식인 굴라쉬는 독일에서 많은 즐겨먹는 메뉴인데, 매운 토마토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보면 매콤하고 토마토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굴라쉬와 함께 시켜 먹는 것으로 슈니첼을 많이 주문한다고 한다. 슈니첼은 한국으로 치면 돈가스와 비슷한 음식이랄 수 있다. 슈니첼은 토마토 샐러드와 감자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요. 슈니첼 위에 레몬즙을 뿌려서 먹는 비엔나가 있고 위 사진처럼 버섯 크림소스가 뿌려진 예거가 있다고 한다.
츠바이 슈타인 가게 운영시간은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요일에 오픈하는데, 주말에는 오전만 운영한다고 하니, 사전에 시간대를 확인해보고 가면 좋은 것 같다.
송파구에 자리 잡고 있는 클램 레스토랑
두 번째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스페인 음식점 클램이다. 타파스와 감바스 그리고 차돌양지 굴라쉬 스튜 등 주로 스페인 요리를 서빙하는 레스토랑이다.
클랩은 특히 차돌양지 굴라쉬 스튜가 유명한데, 헝가리 전통요리인 굴라쉬는 가게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서 그 맛도 다양하고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부대찌개도 가게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맛이 다른데 굴라쉬도 그런 메뉴인 것 같다. 원래 스튜나 수프 종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으니 다양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 같다.
클램에서 나오는 굴라쉬는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한 소고기 양지를 끓여서 매콤한 맛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굴라쉬와 함께 먹으면 좋을 타파스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널찍한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저녁시간에 가면 만석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낮 시간 오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인데 런치메뉴도 맛이 좋다고 소문나 있으니 이 시간대 방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클램은 쉬는 요일 없이 매일 오픈하다고 한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 한다. 여기도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것 같은데 사전에 연락하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끝으로 브로 1981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유러피안 메뉴가 서빙되는 송파구의 맛집 브로 1981 입구 모습이다. 가게 내부는 조용하면서 따뜻한 텅스텐 조명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분위기라고 한다.
브로 1981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당연히 굴라쉬가 있고 리소토나 샐러드도 맛이 좋기로 입소문 나있다고 합니다.
브로 1981의 굴라쉬는 매콤한 맛이 덜 한편이지만 토마 토향이 가득하다고 한다. 굴라쉬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 도전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네요.
브로 1981도 쉬는 요일 없이 매일 가게를 오픈하는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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