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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황 먼지라는 중국 식 찜 닭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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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이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혹시 중국식 찜닭인 황 먼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를 포함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알고 나서도 안 먹으면 후회할 수 있다고 하네요.

뭔가 좀 특색 있는 음식이 당기신다면, 그런 날엔 중국식 찜닭인 황 먼지를 먹어보심이 어떨는지요. 국내에 있는 중식당 중에서도 황 먼지를 판매하는 중식 레스토랑이 여럿 있더군요... 검색해 보면 다 나옵니다(주로 명동과 건대입구 쪽 레스토랑들이 검색된다)


출처 msbing

 

언뜻 눈앞의 비주얼 한국식 찜닭과 비슷해 보이는 듯한 황 먼지

이런 말이 있다고 하네요 ‘황 먼지’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황 먼지는 우리나라 음식과 비교해보자면 찜닭과 비슷한 요리인데, 중국 산동성에서는 대표적인 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황 먼지를 들어보지도 못했거나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황 먼지가 어떤 음식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것은 마치 고향의 맛이랄까. 좀 매콤하면서도 알맞은 간의 간장 베이스 양념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짜지도 않고 정말로 기가 막힌 감칠맛을 낸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닭 요리에 비해서 닭이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황 먼지의 포인트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황 먼지의 맛은 이성의 끈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설이 있다.

출처 msbing
 

양념 색깔이나 당면 같은(?) 면의 모습이 한국 찜닭과 닮아 보인다.

보통 한국의 찜닭 요리나 다른 닭볶음탕 등의 요리는 1인분만을 조리해서 먹기가 좀 어렵긴 어렵다. 집에서 직접 조리하지 않고 배달시켜서 먹더라도 마찬가지 1인분만은 어려운 형편이다.

그런데 황 먼지의 장점으로는 1인 용량, 즉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황 먼지를 조리할 때는 주로 닭다리 살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퍽퍽하다고 느껴지는 부위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 부드러운 닭다리 살이 짭조름한 간장을 잘 머금고 있어서, 닭고기 단독으로 먹기다면 다소 짜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황 먼지는 쌀밥과 함께 먹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쌀밥 위에 뭉근하게 조리된 황 먼지 닭고기 한 점을 툭~ 올려놓고 먹어보면 어떨지! 물론 국물은 덤일 것이다.

출처 msbing

 

토핑이 닭고기만큼 많아야 맛있다는 황 먼지

출처 msbing
 

황 먼지 구물과 중국 당면에 매료될 수 있다~

밥과 닭고기 한점 꿀꺽이 끝이 아니다. 황 먼지는 보통 ‘닭’만 조리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여러 토핑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추천하는 토핑으로는 감자, 중국 당면 그리고 팽이버섯 등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을 넣어도 좋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면 양파와 당근 같은 것들이다(개인적으로는 양파는 필수라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먹어본 사람의 의견은 여러 토핑 중에서도 감자와 중국 당면은 다다익선이라는 것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듯하다고~ 그리고 이 요리는 맵기 조절도 가능한 데, 평소에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부담 없이 즐겨 먹는 수준이라면 충분히 중간 이상 단계의 황 먼지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닭요리가 얼마나 많은가! 흔하디 흔한 닭 요리라 하더라도, 그 조리 방법과 양념의 종류 그리고 토핑의 종류에 따라서 그 맛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흔히 자주 접하고 먹는 프랜차이즈 치킨, 닭갈비, 닭볶음탕에 조금은 식상해졌다면 황 먼지로 미각을 다시 한번 살려보면 어떨지~ 그리고 닭고기의 소중함도 같이 느껴보자.

출처 ms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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